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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 있다"…'소버린 AI' 네이버 출신 하정우, 국가 AI 전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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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 개발 주도한 현장형 기술 전문가
AI 주권 확보 전략 전면에, 한국형 AI 정체성 확립 기대
AI 정책 대전환 예고…'AI 3대 강국' 본격 시동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대통령실 초대 AI 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됐다. 초거대 AI 개발과 국내외 연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온 하 수석의 발탁은, 현장의 전문성을 반영한 정책 전환을 통해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정우 미래기획수석은 1977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삼성SDS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2015년 네이버랩스에 합류했으며, 네이버 클로바 AI리서치 리더(2017년), NAVER AI Lab 소장(2020년),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2023년), 네이버 CEO 직속 퓨처 AI 센터장(2024년) 등을 맡아 네이버 AI 사업의 혁신을 선도해왔다.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선행기술을 확보해가고 있는 팀네이버는 자연어처리(NLP), 음성, 컴퓨터 비전, AI 안전성,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글로벌 연구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최상위 AI 학회에 4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논문 피인용 수는 4만 7,000여 회에 달한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사진=뉴스핌DB]

하 수석은 그간 '소버린 AI(주권형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국이 자국의 데이터와 제도, 문화에 기반한 AI를 독자적으로 개발·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또한, 국내 AI 생태계 확장 전략을 주도하며 미국 뉴욕대, 캐나다 토론토대, 독일 튀빙겐대 등과 글로벌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 및 공공기관들과도 AI 공동연구를 추진해왔다.

대외 활동에서도 하 수석은 학계와 정부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그는 NeurIPS, ICML 등 세계 최고 AI 학회의 조직위원으로 활동하며, 50편 이상의 논문을 통해 약 1만 5,000회의 인용 실적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정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하 초거대 공공AI 태스크포스 팀장,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로도 활동하며 AI 정책을 적극 제안해왔다.

지난 2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바람직한 인공지능 정책 대응 토론회' 현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과실연 활동을 통해 하 수석은 '2030년까지 AI 반도체 50만 장 확보', '디지털혁신부 신설' 등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국가 AI 전략을 직접 설계해왔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경쟁에 대응해 대규모 AI 컴퓨팅 파운데이션 구축, 공공-민간 연합 인프라 운영, AI 인재 확보와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 범용 AI 연구, AI 안전연구소 확대 등 전방위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국제협력 측면에서도 하 수석은 AI 윤리와 안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 AI 윤리 책임자로도 활동했던 그는 네이버 AI랩, 퓨처AI 센터 등에서 AI 윤리 준칙 수립, 윤리 자문 프로세스 운영, 안전성 실천 체계 도입 등 실질적인 정책을 주도했다. 일례로 네이버는 2021년 AI 윤리 준칙을 공개하고, '사람을 위한 AI', '다양성 존중', '합리적 설명과 안전' 등의 원칙을 현장에 적용해왔다.

하 수석은 AI안전연구소 설립에도 깊이 관여했다. 이 연구소는 2024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판교 글로벌 R&D센터에 공식 출범했으며, AI의 기술적 한계, 오용, 통제력 상실 등 다양한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전담 조직이다. 네이버는 AI안전연구소의 주요 기업 멤버로서 산·학·연 협력과 정책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프랑스, EU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글로벌 AI 위험기준 및 평가체계 수립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이재명 정부는 이번 인선을 계기로 대규모 AI 정책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 민관 연합 AI펀드 조성, 고성능 GPU 5만 개 확보, AI반도체 개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산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국가대표 초거대 AI의 오픈소스 공개, 전 국민 AI 활용 능력 강화, 테스트베드 구축, 디지털 튜터 보급 등도 병행된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하정우 수석은 소버린 AI 개념을 제안하고, 국가-기업 간 AI 선순환 전략을 이끌어온 전문가"라며 "네이버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이 국가 전략 수립에 즉시 투입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인선 배경을 전했다.

이번 인사는 국내 AI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발탁한 파격 인사라는 점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환영을 받는 분위기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 최고 인공지능책임자(CAIO)' 신설과 맞물려,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가 국가 전략을 맡게 되면서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국내 한 ICT 기업 관계자는 "최근의 AI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AI 주권과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현장에서 뛰었던 전문가인 만큼,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AI 전략들이 수립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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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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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룡, 강남서 사고 뒤 도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배우 이재룡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재룡. [사진=CJ E&M] 사고 이후 이씨는 차량을 자택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과거에도 음주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rkgml925@newspim.com 2026-03-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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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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