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오타니와 NL 공동 2위' 이정후, 2타점 3루타 폭발... 팀은 역전패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10:57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10:57

시즌 5번째 3루타로 리그 전체 4위…김혜성은 우완 선발임에도 결장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2루타 기계'로 불리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이제는 '3루타 기계'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이정후는 시즌 다섯 번째 3루타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반면 전날 이정후와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김혜성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6에서 0.265(268타수 71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759에서 0.760으로 상승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4회 2타점 3루타를 기록한 뒤 3루를 향해 뛰고 있다. 2025.06.16 wcn05002@newspim.com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선발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2구 만에 빠르게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번에도 3구 만에 빠르게 배트를 휘둘렀고,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결정적인 장면은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 2루에서 이정후는 메이의 4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152km의 싱커를 제대로 받아쳤다. 시속 166.5km의 빠른 타구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뚫고 우익선상으로 빠져나갔다. 이정후는 3루까지 내달리며 2타점 역전 3루타를 완성했다. 팀의 3-2 리드를 이끌어낸 귀중한 한 방이었다.

11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부터 톱타자로 출전한 이정후는 이후 3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어진 LA 다저스와 3연전에서는 타격이 주춤했다. 8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경기에서 볼넷 2개를 골라낸 것이 전부였다. 날카롭게 맞은 타구가 수비 정면으로 향하는 등 불운도 있었지만, 타격감 자체가 예전만큼 예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앞선 2경기와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 큼직한 3루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눈에 띄는 점은 3루타 생산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포함 6월에만 벌써 세 차례 3루타를 기록했다. 앞서 콜로라도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나흘 만에 다시 장타를 생산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4회 2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2025.06.16 wcn05002@newspim.com

이번 3루타는 시즌 5번째로 이정후는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4위에 올랐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내셔널리그 기준으로는 애리조나의 코빈 캐롤(8개)에 이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정후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정면으로 향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각각 아웃됐다. 좋은 타구 질을 유지했으나 결과는 따라주지 않았다.

전날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김혜성은 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좌완 선발 카일 해리슨을 상대할 예정이었기에 플래툰 전략에 따라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였으나, 해리슨이 보스턴과의 트레이드에 포함되며 선발이 우완 불펜 션 젤리로 바뀌었음에도 다저스는 기존 라인업을 유지했다. 대신 미겔 로하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우타 자원들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4-5로 역전패를 당하며 시리즈 2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서 41승 31패로 다저스(43승 29패)에 2경기 차로 뒤처지게 됐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