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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회의] 李대통령, 오늘 캐나다로 출국…한미·한일정상회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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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실용외교' 구현 첫 실험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이 대통령으로선 지난 4일 취임 후 불과 10여 일 만에 다자 정상외교 데뷔전을 치르게 된 셈이다. 이 대통령의 외교 기조인 '실용외교'도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일정은 6개월간 멈춰있던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출발점"이라며 "계엄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무대이자,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주요국과 정상 외교를 재개함으로써 글로벌 경제 안보 대전환 속에서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한 실용 외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G7을 계기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협의함으로써 관세 등 당면한 외교 현안, 경제 통상 현안에 대한 타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첫날인 16일(현지시각) G7 회원국이 아닌, 이번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17일에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및 AI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발언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한국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의 역할도 설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위 실장은 "미국, 일본과의 양자 회담 문제는 지금 구체성이 잇긴 하지만 다자회담에서 벌어지는 양자회담은 많은 가변성이 있다"면서 "확정되면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할 경우, 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올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며 "오게 되면 조우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기회에 따라서 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그동안에 저희가 약속했던 여러 가지 지원들, 또 진행 중인 지원들은 지속한다"면서도 "새로운 어떤 지원을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의 초청을 받아 방문한다. 한국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2021년 영국 초청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2023년 일본 초청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각각 참석하는 등 여러 차례 초청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G7 정상회의에선 주요 회원국 외에도 전략적 협력국을 초청해 논의를 확대하는 '아웃리치 세션'을 운영한다. G7 회원국은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이다.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가 초청한 주요국 정상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여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10시부터 2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이틀 만에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으로서 자주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미 정상 간 통화는 친근하고 격의없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두 대통령은 대선 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경험도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G7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양자회담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나 이 대통령이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하거나 약식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은 높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정상의 만남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영역"이라며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로 답할 수 있다"고만 귀띔했다.

이시바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도 관심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이시바 총리와 약 25분간 통화하며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13일 이시바 총리가 G7 정상회의 기간 중 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는 한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에 의견을 같이하고, 조기에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및 미국을 포함한 3국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대응을 둘러싼 협력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을 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EU 정상회의 안토니우 코스타 상임의장 등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과의 약식 정상회담을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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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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