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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골 안 터지는 강원FC…'경기당 0.8골' 부진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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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준우승팀 강원FC가 길어지는 공격진의 침묵으로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이 시즌 반환점으로 가는 시점에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처음 감독직을 수행하는 정경호 감독의 시행착오 등 여러 곳에서 문제점이 발생한 영향이다. 그중에서도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공격진들의 길어지는 침묵이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6.13 thswlgh50@newspim.com

강원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6승 3무 8패로 9위(승점 21)에 위치하고 있다. 하위권 팀 중 승리 숫자가 많기는 하나 팀 득점을 살펴보면 14골밖에 넣지 못했다. 평균 0.8골의 득점률로 경기 당 한 골도 채 넣지 못하는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FC서울과 함께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해당한다.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강원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62골을 몰아치며 울산과 함께 K리그1 최다 득점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당 1.63골의 득점력으로 올 시즌보다 2배 이상의 화력을 펼쳤다. 당시 이상헌(13골)과 양민혁(12골)이 팀 득점의 30% 이상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가 올린 공격포인트만 37개다. 득점력뿐만 아니라 팀의 공격 작업에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금은 이 선수들이 없거나 부진하다. 양민혁은 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향했다. 이상헌은 팀에 남았지만 리그 15경기에 나서는 동안 도움만 1개 올릴 뿐 아직까지 마수걸이 골이 터지지 않으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 깜짝 활약으로 주목받은 신인 이지호도 팀 내 최다 득점자지만 마지막 골이 한 달 전이다.

외국인 스트라이커 코바체비치(크로아티아)와 가브리엘(브라질)도 제 몫을 못하고 있다. 리그 12경기에 출전한 코바체비치는 단 한 골에 그쳤고, 가브리엘은 직전 리그 2경기 연속골로 반등의 기미가 보이나 외국인 공격수에게 거는 기대에 비해선 한참 부족하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6.13 thswlgh50@newspim.com

강원의 올 시즌 공격 지표를 살펴보면 17경기에서 슈팅 수(7.47회), 유효 슈팅(3.59회)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최소 득점 팀 서울은 경기당 슈팅 수가 16.2회로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고 있고, 슈팅 수가 강원 다음으로 적은 대전(8.9회)은 높은 결정력으로 보완했다. 강원은 공격의 활기도, 골 결정력도 어느 하나 챙기지 못하고 있다.

강원은 급히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나섰다. 10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콘사돌레 삿포로에서 활약한 김건희 영입 소식을 전했다. 김건희는 2016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해 2022년 J리그로 이적하기 전까지 K리그1 통산 99경기 2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정경호 감독은 김건희를 통해 최전방의 부진을 해결하려는 모습이다.

강원은 공격진의 빈공만 해결된다면 상위권까지 파이널A(6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6위 광주FC(승점 24)와 3점 차, 7위 FC서울(승점 22)과 1점 차, 8위 FC안양(승점 21)과 동률이다. 18라운드 결과로 단숨에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공격진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10위 제주 SK(승점 19)에게 따라 잡혀 강등권으로 쳐질 수 있다.

리그에서 반등도 중요하지만 후반기 구단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드(ACLE) 출전을 앞둔 상황이라 공격수 부진 해결이 더욱더 중요해진 필요한 상황이다. 첫 국제 무대가 아픈 역사로 남을 수 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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