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으로 송기호 변호사가 임명됐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송 변호사는 이날부터 대통령실로 공식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국정상황실장은 국정원·검찰·경찰 등에서 올라온 각종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국정운영 총괄 기능을 담당해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자리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문 전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의원이 당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돼 2년 8개월 여간 근무했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국정운영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국정상황실장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송 변호사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변호사가 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국제통상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대통령과는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대 총선에선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초 국정상황실장으로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거론됐으나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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