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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33년 만에 40승 선착... LG도 SSG 잡고 40승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23:07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23:08

한화, 두산에 3-2 역전승... LG 대타 박동원 결승타 SSG에 8-6
삼성 구자욱 결승포 KIA에 2-1... 롯데, 연장 접전끝 kt에 12-7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가 무려 33년 만에 KBO리그 '40승 선착' 타이틀을 거머쥐며 정규리그 우승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구단이 '빙그레' 이름을 쓰던 1992년 이후 처음이다. 한화는 이날 이번 시즌 30번째 홈 경기 만원 관중(1만7000명)을 달성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두산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을 스윕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BO리그는 날짜와 경기 수를 기준으로 '연도별 40승 선점 팀'을 기록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위였던 한화는 67경기 만에 40승 고지를 밟았다. 

김서현(오른쪽). [사진=한화]

프로야구 출범 이래 전·후기 리그(1982~1988년)와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40승에 먼저 도달한 팀은 40차례 중 25번(62.5%)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20차례(50%) 있었다.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았은 한화는 이날 대전구장을 가득 메운 1만7000 관중 앞에서 한화는 먼저 두 점을 내줬다. 1회초 두산은 정수빈과 오명진의 연속 안타에 이은 양의지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재환의 내야 땅볼로 2-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1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노시환이 두산 선발 잭 로그의 스위퍼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2호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는 지난달 25일 롯데전 이후 18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한화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이 중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9회초 마무리 김서현이 마운드에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수빈에 이어 오명진까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06.12 psoq1337@newspim.com

한화 선발 엄상백은 5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4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박상원, 김범수, 주현상이 차례로 올라 무실점 계투를 이어갔다.

LG는 잠실구장에서 SS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SSG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LG는 한화와 함께 시즌 40승 고지에 오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먼저 경기가 끝난 2위 한화가 40승을 먼저 달성했지만 공식적으로는 두 팀이 함께 40승에 선착한 것으로 기록된다. 2연패에 빠진 SSG는 33승 2무 31패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LG는 2-3으로 뒤진 5회말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6회초에 1점을 내면서 추격의지를 이어갔지만 LG는 7회말과 8회말 각각 1점씩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요니 치리노스. [사진=LG]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5.2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수원 위즈파크에서는 롯데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kt를 12-7로 꺾고 3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 타선은 17안타를 몰아쳐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손호영은 6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장두성도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9회말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1패 16세이브). kt 마무리 박영현은 0.2이닝 2안타 4사사구 5실점(1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3패(1승 20세이브)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광주 방문 경기에서 1회에 터진 구자욱의 홈런으로 얻은 2점을 잘 지켜 KIA를 2-1로 물리쳤다.

구자욱. [사진=삼성]

삼성은 1회초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KIA 선발 윤영철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4회 1, 2루 기회를 잡고, 김호령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박찬호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삼성 오른손 불펜 김태훈은 6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해 1.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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