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보건의료원 개원...의료서비스 강화
고성능 단열재와 고효율 냉난방 설비를 도입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국토교통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군 보건소 리모델링을 위한 국비 20억22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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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원 조감도 [사진=하동군] 2025.06.12 |
이번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축물의 단열, 창호, 설비 등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다.
군은 고성능 단열재와 고효율 냉난방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함께 의료시설 건립 비용 부담 완화, 친환경 의료 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보건의료원 건립에는 총사업비 약 35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지방소멸대응기금 120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7억 원 등 군 자체 재원을 포함해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국비까지 예산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지상 3층 규모로 증축되며, 진료과목 7개와 건강검진센터, 병상 40개를 갖추고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그린리모델링 공모 선정으로 별도 예산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공공시설 에너지 효율화와 군민 복지 증진 사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원이 완공되면 지역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인구 소멸 대응 효과가 기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