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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엔비디아보다 몸값 높은 코스트코 ① 성공한 수익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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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IT 섹터 구독 모델 성공 사례
저마진에도 높은 수익성
최근 분기 '깜짝 실적'

이 기사는 6월 9일 오후 2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두루마리 화장지를 포함한 생필품을 판매하는 유통 업체 코스트코 홀세일(COST)가 최첨단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NVDA)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상황.

일부 투자자들은 코스트코가 고평가됐다고 주장하지만 대다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는 그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업체의 수익 모델이 월마트(WMT)를 포함한 유통 업체와 차별화된다는 것.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이 58배를 기록해 엔비디아의 선행 PER 52배를 웃돈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코스트코 주가는 2025년 초 이후 11.56% 상승했고, 최근 1년 사이 약 20% 올랐다. 6월6일(현지시각) 종가는 1014.94달러. 이날 141.72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엔비디아는 연초 이후 2.47% 오르는 데 그쳤고, 최근 1년 상승률 역시 16.36%로 코스트코에 뒤쳐졌다.

5년 누적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면 엔비디아가 무려 1487%에 달하는 기록을 세워 같은 기간 240% 가량 오른 코스트코를 크게 앞질렀지만 최근 1년 사이 두 개 종목의 성적은 뚜렷하게 역전됐다.

월가에서 특정 종목을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순이익을 기반으로 한 잣대를 활용한다. 이 때 가치 평가는 핵심 요소인 리스크에 크게 좌우되지만 기업의 수익성과 달리 리스크의 경우 보편적으로 인정 받는 측정 지표가 없는 실정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베타값에 의존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규제 위험이나 거시경제 사이클에 대한 노출 정도를 고려하지만 PER과 같은 단일한 리스크 측정 모델이 통용되지 않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코스트코가 특별한 사례로 부각된다. IT 섹터 바깥에서 구독형 수익 모델을 운영하는 독특한 사례이기 때문. 고객들은 단순히 코스트코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회원 가입을 하고 연회비를 지불하는데 미국을 기준으로 회비가 60~120달러에 이른다.

코스트코 매장 [사진=블룸버그]

코스트코는 연회비, 즉 일종의 구독료를 거의 모두 영업이익으로 전환한다. 업체가 명시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월가는 상품 판매 마진을 지극히 낮게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내는 비결을 구독료를 근간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판단한다.

연회비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코스트코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월가는 IT 기업이 아닌데도 구독형 수익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코스트코의 연회비는 단순한 구독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선 고객들의 충성도가 회원제에서 확인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고객들의 회원 갱신율이 북미 지역을 기준으로 93%에 이르고, 가장 최근 분기의 연회비 수입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 늘어났다. 브랜드에 대한 강력한 충성도는 거시경제 사이클 위험에도 수익성 변동성 리스크가 낮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한다.

코스트코가 방어주로 분류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낮은 동시에 이익의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한다. 표면적으로 PER이 과도해 보일 수 있지만 이익의 안정성과 현금흐름의 확실성이 이른바 '프리미엄 멀티플'을 정당화한다고 강세론자들은 주장한다.

구독료 기반의 수익 모델은 미국의 민간 소비가 위축되는 시기에도 코스트코가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배경이다. 업체는 선택적 구매 상품에 대해 극도로 낮은 마진을 책정하면서 고객들의 충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소매 시장에서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점한다. 경쟁 업체들이 코스트코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 다름 아닌 연회비라는 얘기다.

월가가 코스트코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지속력도 결국 구독료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비롯된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는 기업이 외부 악재를 돌파하고 영속적인 경영을 이어가는 데 관건이다. 이렇게 볼 때 코스트코는 거대한 경제적 해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의 최근 분기 상품 판매액이 620억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일반적인 업체의 창고의 재고관리단위(SKU, stock keeping unit)가 4000개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 슈퍼마켓보다 훨씬 작은 수치로, 코스트코가 공급 업체로부터 사들이는 상품의 최대 구매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코스트코가 공급 업체에 대해 강력한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서 발생하는 비용 절감 효과는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상품을 공급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하고, 이는 다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연회비 수익을 늘리는 선순환을 일으킨다.

IT 기술 발전은 소매 섹터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아마존(AMZN)의 등장이 전통적인 유통업계에 커다란 위협 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아마존이 프라임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외형을 확대하는 과정에도 지속적으로 회원 기반을 확대했고, 전세계적으로 90.2%에 달하는 갱신율로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확인시켰다.

코스트코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뤘고, 15%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을 나타냈다. 최근 분기에도 업체는 8%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경쟁 업체인 타겟(TGT)이 매출 감소와 함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사실을 감안할 때 거시경제 여건에 대한 강력한 저항력을 과시한 셈이다.

지난 1983년 설립,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업체는 5월11일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 632억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월가의 예상치인 631억9000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4.28달러로,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4.24달러를 앞질렀다.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1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3.21%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업체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6% 가까이 급증했다. 업체의 경영진은 관세 파장에도 최근 분기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 급등에 워싱턴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웠던 달걀도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버터와 올리브 오일 등 미국인의 식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추진했다.

물론 중남미 지역에서 수입되는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을 결정해 관세 충격을 완화하는 전략을 취했다.

회계연도 3분기 코스트코의 동일점포매출은 5.7% 늘어났고, 의류와 주얼리, 가구 등의 판매가 특히 호조를 나타냈다.

대다수의 유통 업체들과 달리 코스트코는 연간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다. 경영진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후폭풍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월가는 업체의 향후 실적을 낙관하는 모양새다.

당장 작지 않은 충격을 보인 월마트나 타겟과 달리 업체의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이룬 데다 가격 협상력과 구독료 기반의 수익 모델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것이라는 기대다.

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구촌을 강타했던 2021 회계연도 16%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룬 바 있어 관세 전쟁 역시 강하게 돌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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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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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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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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