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된 공문으로 계약금 송금 유도 수법
옥천군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요구 없어"
[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최근 충북 옥천군에서 군청과 행정기관 직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 시도가 잇따라 확인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로 접근해 '위조된' 공문을 문자로 전송하고 "옥천군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계약 및 입찰을 위해 계약금이 필요하다"며 특정 계좌로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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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공문. [사진=옥천군] 2025.06.05 baek3413@newspim.com |
이들은 공식 문서처럼 보이는 가짜 공문까지 내밀며 금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실제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옥천군청과 산하 행정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군민에게 계약금 입금이나 금전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공공기관에서 계약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행위는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고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유사한 의심스러운 요청을 받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옥천군 행정팀으로 연락해 해당 부서 담당자의 실명과 연락처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