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B'와 성화 불꽃 모티브의 의미
기능성·내구성 강화, 품질 평가 기준 적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5년 전국(장애인)체전 종사자 근무복 디자인을 지역 청년 디자이너와 협업해 완성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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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부산시] 2025.06.05 |
시는 부산 출신 패션 디자이너 윤석운과 함께 체전 상징물과 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근무복 4종과 모자를 개발했다. 이번 디자인은 알파벳 'B', 성화 불꽃, 꽃잎 등에서 착안했으며, 레이스와 자수로 대회의 도전성과 강렬함을 표현했다.
근무복에는 보온성·기능성·내구성을 고려한 원단이 적용될 예정이며, 국가공인시험기관의 품질평가기준에 따라 엄격히 관리한다. 심벌마크는 기하학적 절삭 기법으로 부산의 이미지를 담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윤석운 디자이너는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졸업 후 글로벌 브랜드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자신의 브랜드 '석운 윤'을 운영 중이다. 그는 시 청년정책 사업에 선정된 바 있고 대한민국 패션대전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제작 전 시제품을 홍보대사와 지역 체육 유망주가 착용하는 모습을 공개해 대회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7일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같은 해 개최된다.
손태욱 체육국장은 "25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를 맞아 지역 청년 디자이너와 협업한 근무복 개발은 의미가 크다"며 "근무복이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대회 홍보 효과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