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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지정학 리스크·OPEC+ 결정에 유가 3%↑...금도 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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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위험 재고조로 인한 달러 약세도 유가와 금값 지지
OPEC+, 3개월 연속 동일 수준 증산 결정...'시장 예상 하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예상보다 적은 수준의 증산을 결정하고, 지정학 리스크와 캐나다 산불, 달러 약세 등이 맞물리며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3% 가까이 올랐다. 금값도 2%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73달러(2.85%) 오른 배럴당 62.52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1.85달러(2.95%) 상승한 64.6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로 구성된 OPEC+는 지난 토요일 회의에서 7월 생산량을 하루 41만 1000 배럴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3개월 연속 동일한 수준의 증산으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쿼터를 초과 생산한 회원국들을 제재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OPEC+ 회의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금요일에 이 그룹이 더 큰 폭의 증산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초 시장에서는 OPEC+가 더 공격적인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었다. 하지만 회의에서 기존 증산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되자 유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숏포지션 청산 물량도 일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수석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시장은 OPEC+가 더 큰 폭으로 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반대 방향에 베팅했다가 당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산유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도 공급 차질 우려를 부추기며 유가를 밀어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번지는 산불이 이날 기준, 캐나다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7%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산했다. 또 주말 동안, 포트맥머리 인근에서 활동하는 두 곳 이상의 열추출 오일샌드 업체들이 산불을 우려해 작업자를 철수시키고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위협이 경기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약세로 이어진 점도 유가 상승 배경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5% 하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의 상승도 유가를 지지했는데, 주말 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해 드론 공습을 감행한 사건이 있었고, 이란과 미국 간의 핵 협상에서 엇갈린 신호들이 나온 점도 시장 긴장감을 지속시켰다.

이날 이란 외교관은 "수십 년 간 이어진 핵 갈등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제안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달 로마에서 열린 5차 회담 이후 일정 수준의 진전을 이뤘지만 완전한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와 지정학 리스크 고조로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2.5% 상승한 3397.2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 때 5월 8일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3일 오전 3시 17분 전날보다 2.5% 오른 3372.13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이 무역 및 관세 협상과 관련한 "합의를 완전히 깼다"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한 데 이어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도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역 관련 긴장감은 빠르게 고조됐다.

제니어메탈스 부사장이자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금요일 발표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는 새로운 관세 위협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주말 러시아 심부 공격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한층 높이며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기타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어, 미국의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렉스닷컴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메모에서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 재정 불확실성, 미국 부채 한도 문제 등이 겹치며 시장은 변동성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험 회피 및 재정 불확실성의 배경은 금 시장 전망에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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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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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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