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 막판까지 보수층 표심에 공 들여
김문수, 수원서 시작해 경기·서울 순회
이준석, 지역구 동탄서 시작해 서울역서 마무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6·3 대통령 선거가 2일 남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해 경부선을 타고 영남을 다시 방문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중도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안동은 이재명 후보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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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대선취재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30일 각자의 유세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30 photo@newspim.com |
이후 이재명 후보는 대구와 울산, 부산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 운동 초반부터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을 찾아 보수층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 막판에도 다시 TK와 PK를 방문해 보수층 표심을 돌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TK와 PK는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25.63%, 부산 30.37%, 경북 31.52%, 경남 31.71% 등으로 전국 최종 투표율인 34.47%를 밑돌았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수원 광교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이후 경기 성남을 찍고 서울 강남으로 올라와 경기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를 순회한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에서도 이날 선거 유세를 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경기지사 역임 당시 광역급행철도(GTX)를 추진하며 수도권 출퇴근 '교통 지옥'을 해소하는 데 성과를 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선거 운동에서 GTX를 강조하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중도층 표심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는 본인 지역구인 경기 동탄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이후 서울역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이준석 후보는 사전투표도 경기 동탄에서 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3자 구도에서 당선된 이른바 '동탄 모델'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필승 공식으로 내세우고 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