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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익표 "이재명, 강남3구서 지난 대선보다 5%p 올리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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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에서 의미있는 득표율 확보해야 전국서 이겨"
"文정부 부동산 세제 급격히 밀어붙인 면도...이번엔 분위기 다르다"
"이재명, 주식시장 불합리한 제도 개선 통해 희망사다리 만들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서울위원장은 31일 "강남3구에서 지난 대선보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득표율을 최소 5%p(포인트)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카페거리에서 이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뉴스핌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민주당 서울시당 선대위 전략지역 특별본부 가운데 강남3구특별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당은 강남3구 특별본부를 비롯해 한강벨트 특별본부, 빛의혁명 시민본부, 새서울 특별본부, 시민의꿈 특별본부를 두고 있다.

강남3구는 민주당에는 불리한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린다. 20대 대선 당시 득표율을 보면 ▲강남구는 윤석열 67.01%, 이재명 30.35% ▲서초구는 윤석열 65.13%, 이재명 32.18% ▲송파구는 윤석열 56.76%, 이재명 40.15%였다.

홍 위원장 "강남3구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확보해야 전국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에 대한 분노, 민생 경제의 심각성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심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부와 선거는 왕도가 없다.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서초구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도보유세를 하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pangbin@newspim.com

다음은 홍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서울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나
▲ 서울 선거가 중요하다. 3년 전에 이 후보가 결국 서울에서 졌었다. 특히 강남 3구에서 많이 지게 된 거라서 우리 당으로서는 서울의 승리, 강남3구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확보해야 결국 전국 선거에서도 유리하다.

실제 분위기를 보면 서울에서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골목을 다니다 보면 윤석열 정부의 내란, 비상계엄 등에 대해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경제 문제가 너무 어렵다고들 한다. 그런 바닥 정서가 있다 보니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높다. 그게 이 후보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는 것 같다.

- 서울은 부동산 문제가 중요하지 않나
▲ 부동산 시장은 굉장히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수익이나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매기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가야 한다. 너무 급격하게 변화하기보다는 세금을 납부하시는 분들이 조세 정책에 대한 안정감과 신뢰감을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민주당 정부 때는 우리가 부동산 세제를 너무 급격하게 밀어붙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 이번에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보다는 주식·금융시장 활성화에 중심을 두는 것 같은데
▲ 정권이 무슨 약속을 한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시장이 상승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한다. 기존에 시장 상승을 막는 요인이었던 불합리한 제도를 해소해 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 그런 면에서 상법 개정이라든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마 2030세대가 가장 많은 관심이 있을 것 같다. 부동산 시장은 더 이상 젊은 세대가 신규로 진입하기에는 장벽이 너무 높아지지 않았나. 특히 서울은 더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이 아닌 다른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 코인·주식 등을 통해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주고자 하는 게 후보의 구상이고 지금 민주당의 고민이다.

- 특히 한강벨트로 불리는 지역들이 부동산에 민감한데
▲ 부동산과 관련한 여진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부동산 심판 선거는 아니라고 본다. 3년 전만 해도 부동산 문제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요인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엔 내란 세력에 대한 정리, 민주주의 회복 등이 주요한 문제다. 그다음에 경제 활성화, 자산시장에 대한 기회 요소를 확대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경우 자신있는 분야는
▲ 윤 전 대통령 시절 가장 잘 안 된 게 소통이다. 민주주의 사회를 구성하는 건 국가 지도자와 여당, 야당이다 여권과 정부가 소통이 안되면 모든 문제가 꼬이기 시작한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 새로운 정부가 만들어진다면 국민과의 소통뿐 아니라 야당과의 소통, 각종 이익단체, 시민사회 단체, 노조와의 소통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잘 할 것이다.

- 강남3구 목표 득표율이 있나
▲ 최소한 지난번보다는 5%p 이상 더 올랐으면 좋겠다. 욕심 같아서는 40%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일단은 30% 후반대를 얻고자 한다. 서초구에서 5%p 이상 오른다면 다른 지역에서는 10%p 이상 오르지 않을까 싶다.

- 막판 변수가 있을까
▲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단일화도 물 건너간 것 같고 하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돌발 상황만 아니면 큰 변수는 없을 거라고 본다.

- 선거가 일주일도 채 안 남았는데 막판 전략이나 당의 지침은
▲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 공부와 선거는 왕도가 없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서초구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도보유세를 하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pangbin@newspim.com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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