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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정애 "골목수첩 이재명에 전달해 정책 반영…현장 민원 해결도"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07:14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07:14

"골목 목소리 담은 수첩...저녁마다 정리 중"
"이재명, 스스로 길을 만들어와 검증도 된 사람"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수석부위원장은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부터 전국을 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제안한 정책을 담은 '골목수첩'을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남부시장에서 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골목의 목소리를 되도록 다 담아 기록으로 남겨 이 후보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저녁마다 그날 모은 목소리를 정리해놓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에서 유세를 마치고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5.28 pangbin@newspim.com

한 위원장은 몸에 지니고 있던 골목수첩을 꺼내며 적어 놓은 것들을 보여줬다. 그는 "시골 농협 같은 경우 구체적 사업이 필요하다고도 하고, 요양원 운영하게 해달라, 규제를 좀 풀어달라고 했다"며 회상했다.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는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유세 기간 중 다니지 못하는 도시와 농촌의 골목들을 의원들이 대신 다니며 선거 운동을 하는 조직이다. 주로 이름이 알려진 3선 이상의 중진급 의원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전국 최저 득표율 지역인 경북 군위·의성·상주·문경을 찾았다. 이어 강원 평창·횡성·강릉, 충남 예산·서산·태안, 서울 강남·서초·용산, 충북 증평·진천 등을 추미애 위원장과 한 주간 돌아다녔다. 한 주에 이동한 거리만 약 4400km에 달한다.

한 위원장은 "너무 살기 어렵다는 얘기 많이 하신다"며 "코로나 때는 너무나 힘든 시기를 국가에서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서 그나마 좀 버텼는데, 지금은 그때 낸 빚을 갚을 수가 없고 더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12월 3일 이후로는 더 안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한 일화도 전했다. 그는 "베트남 국적을 가지신 분이 한국에서 결혼해 17년차에 국적을 취득했는데, 출입국 관리소에서 막아서 그 문제를 조치 중에 있다"며 "그런 사례가 많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시면 굉장히 실질적으로 정책들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 후보에 대해 '길을 스스로 만들어온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스로 길을 만들면서 오는데, 그 길을 만들어 오는 과정에서 평가받고 검증받고 한 게 다 된 상태"라며 "소년공에서 법대 나와 인권 변호사를 하고, 어떠한 처벌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민생 경제'를 급선무로 해결해야 한다고 한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경기라고 하는 게 예측 가능성이 제일 중요하고 예측되지 않을 때는 돈을 사람들이 쓰지 않는다"며 "정확하게 정리가 되고 나면 아마 조금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겠나. 얼었던 민생 경제를 풀기 위한 노력을 가장 먼저 기울이실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시작되는 사전투표도 독려했다. 그는 "평일이긴 하지만 많이 나오셔서 투표장에서 꼭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12시가 걸려 하루 바치면서까지 투표 한 재외국민보다는 더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올해는 선거가 없어야 되는 때인데 갑자기 대통령 보궐 선거를 하게 됐다. 그것에 대해 국민들은 평가를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비상계엄으로 내란을 일으켰던 정당이 제대로 국민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단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화가 많이 나 계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에서 유세를 마치고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며 각 지역의 애로사항이 적힌 수첩을 보여주고 있다. 2025.05.28 pangbin@newspim.com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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