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식품산업 생산 3.8%↑…즉석섭취·제로슈거 소비 증가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결과' 발표
작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 총 114조8252억
즉석·편의식품 25.6% 늘어…생산 품목 1위
슈거제로 제품 생산 실적, 전년비 2배 이상↑
축산물도 저염·저당 트렌드…'비타민' 소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14조8252억원을 기록했다. 즉석 섭취·편의식품류, 제로 슈거 식품 소비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2024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 작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 꾸준한 성장세…즉석섭취·제로슈거 인기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총 114조8252억원이다. 전년 108조4875억원 대비 5.8%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국내 총생산(GDP) 2549조1207억원 대비 4.5%, 국내 제조업 총생산 684조5992억원 대비 16.8% 수준이다. 식품산업 수출실적은 72억 5915만 달러로, 전년(66억121만 달러) 대비 10% 늘었다.

지난해 식품산업의 특징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제로슈거 제품, 식물성 원료 기반 제품, 고단백 제품 등에 대한 소비가 늘었다. 업종별 현황에 따르면 식품 등 생산실적은 74조2920억원으로 64.7%를 차지했다. 전년 69조9308억원 대비 6.2% 상승했다.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5.05.29 sdk1991@newspim.com

식품 중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 섭취·편의식품류로 생산 실적이 5조8859억 원에 달한다. 소스류 4조9555억원, 빵류 3조7527억원 순이다.

수출 품목에서도 즉석 섭취·편의식품류가 전년 대비 25.6%로 가장 크게 늘었다. 기내식(도시락), 즉석 국, 냉동 김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조미김으로 전년 대비 22.2% 늘었다. 라면(유탕면)은 전년 대비 17.6% 크게 상승했다.

설탕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제로슈거 제품,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 고단백 제품의 생산도 늘었다. 제로슈거 제품의 생산실적보고 품목수는 590개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생산액은 57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늘었다. 제로슈거를 이용한 빵·소스 제품 생산액은 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7% 성장했다.

땅콩버터, 레몬즙, 애플사이다 비니거 등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식품의 생산액은 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5배 급증했다. 단백질 성분을 강화한 제품의 생산 실적도 5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식약처는 "식품 소비 패턴에서 건강을 중시하면서도 식사의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로 건강관리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축산물도 저염·저당 트렌드 확대…비타민·무기질 제품 생산 '급부상'

축산물 생산액은 37조7714억원으로 전체 식품 생산 실적의 32.9%를 차지했다. 전년 35조7983억원 대비 5.5% 늘었다. 축산물 중 상위 생산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이 9조8588억원으로 가장 상위를 차지했다. 쇠고기 포장육 8조960억원, 양념육류 5조9022억원, 닭고기 포장육 3조272억원, 우유류 1조9361억원 순이다.

국내 소비자의 식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느는 추세다. 돼지, 소, 닭 포장육 등 제품 생산량은 436만7000톤(t)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저염·저당·저지방 중심의 '로우 푸드(Low Food)' 트렌드가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저염 햄, 저염 소시지 등 간편하면서도 부담을 줄인 축산 가공식품 품목 수는 전년 대비 54.6% 늘었다. 생산량은 전년 대비 21.3% 늘었다.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닭가슴살·돈앞다리살 등 저지방 고단백 부위를 활용한 제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무항생제·동물복지를 강조한 제품의 경우 최근 3년간 생산액이 연평균 11.9% 성장했다.

한편,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2조7618억원으로 전체 식품 생산 실적의 2.4%에 해당된다. 전년 2조 7585억원 대비 0.1%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중 비타민·무기질 제품 생산은 부동의 1위인 홍삼 제품을 제치고 생산액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생산액은 5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늘었다.

혈행 또는 기억력 개선 제품은 4년 연속 늘고 있다. 지난해 피부 건강 관련 제품 매출액은 1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늘었다. 지난해 인지능력 향상 관련 제품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7% 증가했다.

식약처는 "향후에도 식품산업의 제품 분석·연구와 정부 정책 수립 등 식품산업 발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