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엔비디아 결산 3가지 핵심…중국 걱정 덜고 마진 회복한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0:49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6:51

1분기 결산 안도감, 당초 비관 시나리오 반영
중국 충격 흡수, H20 관련 비용 계상분 축소
프리미엄 수요 견고, "블랙웰 NVL72 양산 중"

이 기사는 5월 29일 오전 10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결산 내용이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사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5% 상승했다. ①중국 사업의 충격은 해소 가능하고 ②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는 견고하며 ③마진은 회복될 것이라는 3가지 판단이 주가를 끌어올린 주된 논리로 해석된다.

◆실적 안도감

엔비디아가 이날 발표한 2026회계연도 1분기(올해 2~4월) 실적에 대해 '양호' 평가가 나온다. 26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기대치에 소폭 미달하거나 부합했다. 당초 가이던스를 둘러싸고 미달 위험이 거론되는 등 이른바 '비관 시나리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형성했다.

26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441억달러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컨센서스 433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0.81달러로 33% 늘었다. 컨센서스 0.93달러를 밑돌았지만 미국 정부의 대중국 규제발 손실을 제외하면 0.93달러다. 매출총이익률은 17.9%p 하락한 61%다. 규제발 손실분 제외 시 71.3%가 돼 하락폭이 7.6%p로 준다.

2분기(5~7월) 매출액 가이던스는 450억달러(±2%)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기대치 457억5000만달러~459억달러를 밑돌았다. 범위 중앙값으로는 미달의 결과인 셈이지만 ±2%라는 제시된 변동폭으로 보면 그 범위가 441억~459억달러로 컨센서스엔 부합한다. 관련 가이던스에는 중국발 예상 매출 손실 80억달러가 반영됐다.

◆"중국 충격 흡수"

이날 실적 발표의 초점이 된 중국 충격을 둘러싸고 '흡수 가능'이라는 해석이 제시된다. 당초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중국 H20 수출 제한 조처로 관련 비용 55억달러를 1분기에 계상한다고 했다. 1분기분에 반영된 비용은 이보다 적은 45억달러다. 관련 비용은 주가를 끌어내렸던 악재라는 점에서 일종의 '서프라이즈'로도 볼 수 있는 재료다.

매출 측면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1분기 중국 H20 매출 손실분에 대해 25억달러라고 했고 2분기는 80억달러를 전망했다. 1~2분기 합쳐 관련 매출 손실분이 총 105억달러인 셈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H20 대중국 수출 제한 조처로 연간 매출 손실분을 150억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벅그통신]

관련 수치를 토대로 보면 연간 예상 매출 손실(150억달러)이라는 악재는 '앞시기(1~2분기 105억달러)'에 집중돼 중국 불확실성의 상당량이 조기에 불식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중국 고객이 규제 직전 대량 주문에 나선 가운데 이로 인한 선적 지연과 주문 취소의 상황이 1~2분기에 몰렸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처를 충족하는 엔비디아의 신규 중국용 제품이 3~4분기(올해 8월~내년 1월)에 걸쳐 대중국 매출액의 회복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신 주력 아키텍처인 블랙웰 기반의 GPU(화상처리장치)가 중국용으로 성능이 하향돼 이르면 다음 달 중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다만 중국발 악재는 언제든 다른 형태로 돌출할 위험이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엔비디아가 미국 수출 통제 준수 과정에서 중국 고객을 불공정하게 차별하는지 조사(작년 12월 조사 개시 발표) 중이다. 중국 당국이 2020년 멜라녹스 인수 승인 당시 엔비디아가 중국 현지 기업에 지속적인 제품 공급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당국이 관련 약속 이행 실패나 법률 위반의 판단을 내리면 벌금이나 사업 제한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수요 견고

엔비디아의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는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NVL72'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관련 제품이 양산 중임을 밝혔다. 블랙웰 NVL72는 개별 칩 다수와 액체냉각 시스템이 집합된 일종의 랙 구성이다. 블랙웰 GPU인 블랙웰 GPU 72개와 그레이스 CPU 36개가 있다. 블랙웰 제품군 중에서 가격과 성능, 그리고 크기 면에서 모두 최상위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