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 간판타자 김도영이 이번엔 오른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경기 중 교체됐다.
김도영은 27일 키움과 광주 홈경기 0-2로 뒤진 5회말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트린 뒤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도루에 성공한 그는 타임을 요청했고, 대주자 김규성으로 교체됐다. KIA는 "김도영이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NC와 광주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중요한 시즌 초에 김도영을 비롯해 박찬호, 김선빈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도영은 한 달여간 재활에 전념한 뒤 지난달 25일 복귀했으나 다시 부상 암초를 만났다. 김도영은 오랜 공백기에도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330에 7홈런 3도루 25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주장 나성범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이다. 최근엔 김선빈이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다시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김도영마저 다쳤다. 마운드에선 좌완 불펜 곽도규가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선발 투수 황동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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