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尹-사건 관계자 통화기록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부에 윤 전 대통령과 사건 관계자들의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에 대통령 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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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5.19 yym58@newspim.com |
의견서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과 사건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화기록이 혐의 입증에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비화폰 관련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채 윤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재판부는 의견서를 검토한 뒤 윤 전 대통령과 사건 관계자들의 비화폰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의 비화폰 서버 기록을 임의제출받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비화폰 서버 기록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와 관련한 것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압수수색 영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