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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안경 브랜드 와비 파커 AI 변신 ① 구글과 스마트 글래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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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달러짜리 파트너십
AI 글래스 폭풍 성장 예고
멀티모달 AI 글래스 개발

이 기사는 5월 23일 오후 3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의 평범한 안경 브랜드가 인공지능(AI)과 만나 주가 폭등을 연출하고 있다.

월가의 조명이 집중된 종목은 와비 파커(WRBY). 5월22일(현지시각) 업체의 주가는 20.17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최근 5거래일 사이 약 14%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낙폭이 20.43%로 축소됐다.

투자자들이 와비 파커에 공격적인 '입질'에 나선 것은 구글의 인공지능(AI) 글래스 개발의 파트너로 선택 받았다는 소식 때문이다. 소식이 전해졌던 5월20일 업체의 주가는 16%에 달하는 폭등을 연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와비 파크는 알파벳(GOOGL)의 자회사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글래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구글은 AI 글래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메타 플랫폼스와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는 제품 개발에 와비 파커가 동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일제히 '사자'에 뛰어들었고, 투자은행(IB) 업계는 목표주가를 높여 잡는 움직임이다.

무엇보다 스마트 글래스가 머지 않은 미래에 스마트폰을 대체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이번 구글과 와비 파커의 제품 개발에 월가가 뜨거운 관심을 보인다. 특히 미국의 대중적인 안경 브랜드인 와비 파커가 최첨단 IT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 데 커다란 의미를 둔다.

와비 파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구글은 공식 성명에서 "와비 파커가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글래스를 제작하는 최초의 안경 브랜드 파트너가 될 두 개 업체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업체의 샤람 이자디 이사는 "와비 파커가 가진 글래스 부문의 전문성과 옴니 채널, 여기에 진보한 기술력을 디자인으로 승화시키는 역량이 이번 파트너 선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에 기반한 스마트 글래스 제작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와비 파커 매장 [사진=업체 제공]

와비 파커 역시 성명을 통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글래스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업체는 2025년 이후 첫 AI 글래스를 공식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75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와비 파커에 최대 7500만달러를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현금 유입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 뿐 아니라 차세대 기술 및 제품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강행하는 알파벳과 손잡은 데 따라 와비 파커가 지금까지 생각할 수 없었던 성장 모멘텀을 얻게 됐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번 구글과 파트너십이 와비 파커에 중장기적인 기술 혁신과 고성장 가능성을 예고하는 상징격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시장 전문가들은 태동하기 시작한 스마트 글래스 시장이 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2025년 전세계 시장 규모가 8억5740만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2032년 23억86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트는 보고서에서 전세게 AI 글래스 시장이 2032년까지 연평균 15.2%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헬스케어와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이 접목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술이 진보하면서 제품의 무게가 점차 가벼워지고 디자인이 개선될수록 수요가 더 빠르게 뛸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2024년 전세계 스마트 글래스 판매 규모가 152만대로 파악됐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 기업들이 급팽창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뜨겁다. 지난해 중국 브랜드의 판매 비중은 3%로 파악됐다.

일부에서는 미래 스마트폰을 대체할 제품으로 스마트 헤드셋을 지목하지만 대다수의 IT 업계 전문가들은 글래스가 유력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존의 안경 사용 인구가 많아 익숙한 데다 눈과 귀, 입의 거리를 감안할 때 헤드셋보다 글래스의 편의성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구글과 와비 파커가 공동 개발하는 스마트 글래스는 텍스트와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모달 AI' 형태를 취할 예정이다. 제품은 처방전 주문 렌즈와 일반 렌즈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와비 파커는 전했다.

AI 기술이 진화할수록 멀티모달 AI가 글래스에 최적화될 것이라고 업체는 강조한다.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고 받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알파벳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출시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문제가 불거지면서 프로젝트에서 발을 뺐다.

이번 파트너십을 스마트 글래스 시장으로 복귀를 의미하는 데다 이미 주도주로 부상한 메타 플랫폼스와 에실로룩소티카에 도전장을 낸 것이라는 점에서 또 한 차례 조명을 받고 있다.

레이 벤을 만들어낸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는 지난 2023년 스마트 글래스 두 번째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조만간 디스플레이 크기를 축소한 세 번째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메타는 이미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년 사이 제품 판매가 세 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2월 말 기준 누적 판매 규모는 200만대에 달했다.

구글은 와비 파커 이외에 퀄컴과 소니, 삼성전자, 엑스리얼, 매직 리프 등 it 업체들과도 안드로이드 XR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와비 파커는 2025년 이후 첫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인 후 연이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가 이미 앞서 나가는 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구글은 각 소비자들의 개인적인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구글과 와비 파커는 제품 가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와비 파커의 안경이 대부분 고가보다 중저가에 해당하지만 AI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제품과 가격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월가는 판단한다.

메타가 공급하는 레이 밴은 300~5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기능을 향상시킨 최신형 제품의 가격은 1000~1400달러로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AI 글래스 발표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TV와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접목된 데 이어 또 한 차례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월가는 의미를 둔다

업체는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로폰 등을 장착한 스마트 글래스가 스마트폰과 상호 작용하며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다양한 앱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구글의 한 단계 도약에 관심이 모아지는 만큼 전통적인 안경 브랜드 와비 파커의 변신을 둘러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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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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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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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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