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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시대 스마트폰이 사라진다 ⑧ 밀리는 애플, 역전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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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글래스 개발 좌절
AR 기술 개발은 지속
AI 탑재 신형 아이폰 공개

이 기사는 2월 20일 오후 2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전 프로의 판매가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사실상 실패라는 평가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을 접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아이폰 신화를 세운 애플(AAPL)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주도하기는 어렵게 됐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지난 1월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이폰을 포함한 기기들과 연동되는 고사양의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 프로젝트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겉보기에 일반적인 안경처럼 생겼지만 디스플레이가 내장되고 맥 컴퓨터와 연동하는 디바이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 좌절된 셈이다.

애플이 프로젝트명 'N107'로 추진했던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은 3499달러짜리 비전 프로가 너무 무겁고 비싸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는 상황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고가의 비전 프로를 구매한 소비자들도 애플이 의도한 형태나 빈도로 이를 사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비전 프로의 시장 반응이 기대치에 못 미치자 애플은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려고 했지만 적정 가격대에 적합한 기술을 찾는 일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경영진들이 맥과 연결된 기기를 내부적으로 수 차례 테스트했지만 성능이 기대치에 크게 미달했고, 기능을 둘러싼 내부적인 의견도 크게 엇갈렸다.

개발자들 사이에 제품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나 목표가 정립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고, 결국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하는 상황을 맞았다.

애플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사실 애플이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을 포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년 전에도 업체는 N421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착수했던 개발에서 발을 뺐다.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비전 프로 출시 1년 뒤 증강현실(AR) 글래스가 공개됐겠지만 계획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메타 플랫폼스(META)의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가 소비자와 월가의 호응을 얻으면서 애플의 이번 증강현실(AR) 글래스 프로젝트의 포기에 대한 실망과 우려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메타는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에 이어 증강현실(AR)을 추가한 버전을 개발 중이며, 2027년까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폰 16e [사진=블룸버그]

애플 역시 N107 프로젝트를 같은 시기에 완성할 계획이었다. N107 기기는 메타와 다른 경쟁사들이 개발중인 증강현실(AR) 글래스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눈에 정보와 이미지, 영상을 보여주는 첨단 프로젝터의 형태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앞서 2024년 이른바 '애플카'로 지칭됐던 자율주행차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같은 해 애플워치 디스플레이 개발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업체가 소비 가전 시장에서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전 프로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지 못한 데 이어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이 취소되자 업체가 아이폰을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실패했다는 진단마저 제기됐다.

하지만 애플이 증강현실(AR) 기술 개발에서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았다. 업체는 여전히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포함해 증강현실(AR) 관련 기초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외신들의 여러 보도를 종합해 볼 때 애플이 N107 프로젝트를 취소했지만 글래스 개발을 전면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 개발자들은 사용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디바이스의 기능과 인터페이스의 매력도를 평가하고 있다. 또 비전 프로의 운영 체제인 비전OS의 안경용 버전을 개발 중이며, 메타의 레이밴 글래스에 대항할 제품 및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팟 등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도 연구중이다.

진정한 승부는 증강현실(AR)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큼 완성도를 갖추게 될 앞으로 몇 년 안에 펼쳐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대신 스마트 글래스를 일차적인 모바일 기기로 사용하고, 게임이나 컴퓨팅 작업을 할 때 머리에 착용하는 형태의 디바이스가 수 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인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모두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천문학적인 판돈이 걸린 상황에 애플이 장기간 방관자로 머물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미 자리잡은 시장에 뛰어들어 기존 제품보다 더 나은 디자인과 세련되게 통합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경쟁사들을 이긴 전력이 있다는 데 주목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역전을 이룬 애플의 전략이 증강현실(AR) 글래스 시장에서 또 한 번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업체가 여전히 메타와 구글 등 앞서 나가는 빅테크에 작지 않은 위협이라는 의견이 교차한다.

한편 애플은 2월19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신형 아이폰 16e를 공개했다. 이달 말 본격 출시되는 아이폰 16e는 599달러에 판매된다. 일반적으로 9월 신제품을 출시하는 애플이 시기를 앞당긴 동시에 가격을 낮춘 데 대해 월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한다.

신형 아이폰은 홈 버튼과 지문 인식 센서 대신 애플의 페이스ID 스캐너를 사용하고, 화면 상단에 센서 노치(notch,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된 부분)가 포함된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폰 16 시리즈와 동일한 A18 칩을 사용했지만 업그레이드 된 프로세서 덕분에 아이폰 16e는 고가의 아이폰으로 구동할 수 있는 모든 앱과 게임까지 실행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에는 애플이 'C1'이라고 지칭하는 자체 개발 첫 통신 모뎀이 탑재됐다. 지금까지 몇 년간 애플은 퀄컴(QCOM)의 모뎀을 사용했지만 자사 제품을 처음 심은 것.

이 밖에 최신 고급형 아이폰에 최대 3개의 렌즈가 장착된 것과 달리 단일 렌즈를 채택한 것도 아이폰 16e의 특징으로 꼽힌다.

애플 주가는 2025년 들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연초 이후 0.42% 오르는 데 그쳤다. 아이폰 16e를 공개한 2월19일에도 주가는 0.19%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1년과 5년 사이 각각 35%와 213% 뛴 업체의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 외신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 보고서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에 각각 1억1600만주와 3억8900만주, 1억주 매도한 뒤 4분기 '팔자'를 멈췄다.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2023년 말 50%를 차지했던 애플의 비중은 2024년 3분기 기준 26%로 떨어졌다. 3분기와 4분기 말 기준 보유 물량은 3억주로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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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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