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리시협의회가 최근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대응하고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5년 2분기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2일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진행됐으며, 김태섭 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총 25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통일·대북 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삼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시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 국제정세가 남북관계 및 한반도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평화통일 실현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지지 기반 강화 방안, 북한 인권 증진 노력,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통일 교육 및 인재 육성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태섭 회장은 "국제질서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협의회가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문위원들과 함께 사명감을 갖고 평화통일 실현과 관련된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최근 국제사회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에서도 북한 인권 개선과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힘써온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정기회의가 새로운 통일·대북 정책 방향 제시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내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민주평통 구리시협의회는 앞으로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 △인권 중심적 접근 확대 △미래 세대를 겨냥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중점 과제를 도출했다. 또한 위원들은 향후에도 지역사회 내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정부와 시민 간 가교로서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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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변화 속 통일·대북 정책 논의 확대 [사진=구리시] 2025.05.23 atbodo@newspim.com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실행 계획 수립과 후속 조치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에 한 번씩 정례적인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며, 주요 현안별로 별도의 워크숍이나 포럼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전국 각 지역별 협의회를 두고 있으며, 남북관계 개선 및 국민적 합의를 통한 평화적 통일 기반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구리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내 시민들의 관심 제고와 더불어 민간 차원의 외교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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