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별 독립운동사 교육 주간 운영...체험 중심 교육 강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이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충북도교육청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공포에 따라 독립운동사 교육 주간 운영을 포함한 '2025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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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적지 답사 모습.[사진=충북교육청] 2025.05.23 baek3413@newspim.com |
이번 계획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독립운동 역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공립 초·중·고등학교에 관련 예산을 교부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독립운동사 교육 주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학교는 교육과정과 학생 동아리 활동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군 지역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독립운동사 교육도 진행한다.
광복절, 독도의 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등과 연계하거나 교과 및 창의적 체험 활동과 통합하는 등 탄력적 운영도 가능하다.
충북교육청은 중학교 6교, 고등학교 6교의 독립운동사 교육 동아리를 공모해 1년 동안 지역 독립운동사를 탐구하고 체험 중심 교육을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유관 기관과 연계해 독립운동사 사진 전시, 사적지 순례, 역사 퀴즈 교실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바른 역사 의식 함양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조례 제정과 활성화 계획 시행으로 학생들이 단순히 책으로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독립운동사를 배우고 바른 역사 의식을 가졌으면 한다"며 "지역의 독립운동사 이해를 통해 지역 정체성도 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