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유산청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야외무대에서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새로운 무형유산 공연 '다시락미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다시락미디어 페스티벌'의 '다시락'은 '다시, 잇다, 즐기다, 아우르다'라는 의미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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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다시락미디어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2025.05.15 alice09@newspim.com |
5월 16일과 17일에는 종묘제례악, 남창가곡 등 전통음악을 전자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여성 2인조 '해파리(HAEPAARY)', 거문고 등 국악기에 전자음악과 미디어 아트를 더해 실험적 예술을 선보이는 '무토(MUTO)', 전통 장단의 구조와 균형미를 토대로 전자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제작·연주하는 임용주 씨와 그룹 이날치의 베이시스트 노디 씨가 한 팀을 이룬 '뿌레카(BBUREKA)'가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17일에는 전통연희 탈춤, 남사당놀이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는 '연희집단 더(THE)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공연이, 18일에는 판소리 '흥보가'를 무용, 연극, 음악 등 현대적으로 풀어낸 '움직임팩토리'의 '친구따라 제비간다' 공연이 열린다.
또 18일에는 전통국악을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더튠(THE TUNE)'의 '늙은 노래의 좌표'가 펼쳐진다.
올해 '다시락미디어 페스티벌'의 총감독은 '두개의 눈' 등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훈규 감독이 맡았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현대적 해석과 기술 융합 등 무형유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민의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