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5연승 LG, 2연패 한화 제치고 열흘 만에 단독 선두 복귀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22:33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22:39

문보경 4안타·박해민 12시즌 10도루…한화는 홈에서 두산에 연패
kt, 삼성 꺾고 6연패 마감…SSG, NC에 졌지만 최정 501호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LG가 5연승 행진을 벌이며 12연승 후 2연패에 빠진 한화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중위권은 순위가 요동쳤다. 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고, kt는 6연패를 끊었다. 전날 7연승이 중단된 NC는 3연승의 SSG를 꺾고 4위에 복귀했다. NC와 공동 8위 두산·KIA까지 6팀이 승차 1.5경기 안에 모여 있다.

문보경. [사진=LG]

LG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과 홈경기에서 문보경의 4타수 4안타 등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12-0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한화를 1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LG가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4일 이후 열흘 만이다.

LG는 3회 선두 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연속 도루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 때 키움 실책이 겹치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문보경의 2루타와 3루 도루에 이은 김현수의 야수 선택, 오지환의 2루타가 터지며 4-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6회엔 송찬의의 3루타를 시작으로 상대 폭투와 실책, 박해민의 3루타 등이 이어지며 5득점, 9-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투수 송승기는 6이닝 5탈삼진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박해민은 도루 2개를 추가해 12시즌 연속 10도루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리그 9번째 기록이다. '2할 승률' 키움은 5연패를 당했다.

잭 로그. [사진=두산]

한화는 두산과 홈경기에서 1-7로 져 2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 잭 로그가 타구에 발목을 맞아 3.1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은 1회 정수빈의 볼넷과 제이크 케이브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와 양석환의 내야 땅볼로 2-0으로 앞서갔다. 4회에는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오명진의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고, 3-1로 쫓긴 8, 9회에 2점씩 추가해 승리를 지켰다.

안현민. [사진=kt]

kt는 포항에서 삼성을 3-2로 이겼다. kt는 6연패에서 벗어났고, 삼성은 전날 8연패를 끊은 뒤 하루 만에 다시 패배를 맛봤다.

kt는 4회초 선두 타자 김민혁의 우익선상 3루타와 안현민의 좌월 2루타로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장성우가 좌전 안타로 안현민을 불러들여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곧이은 4회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7호 솔로 홈런을 날리며 추격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디아즈는 홈런 단독 선두(17개)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kt는 6회초 안현민의 솔로포로 3-1을 만들었다.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때린 안현민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현민은 시즌 타율 0.400에 20안타 중 홈런 6개, 2루타 4개, 3루타 1개로 장타가 절반을 넘겼다.

삼성은 6회말 2사 후 디아즈의 2루타와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kt는 원상현-손동현-박영현으로 이어지는 '현 트리오'가 1이닝씩 맡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6탈삼진 5안타 2실점으로 3승(2패)째를 거뒀다.

최정. [사진=SSG]

NC는 SSG와 인천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KBO리그 첫 500홈런 고지에 올랐던 SSG 최정은 1-6으로 뒤진 8회 통산 501호이자 시즌 6호 2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2회 박세혁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올렸고, 3회 박민우와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병살타와 서호철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 선발 목지훈은 5이닝을 5탈삼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2승(1패)째를 거뒀다. 4연승에 도전한 SSG 선발 송영진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광주에서는 원정팀 롯데가 KIA에 4-0으로 승리했다. 4회 나승엽의 좌전 적시타,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 뽑은 롯데는 8회 손호영이 시즌 첫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선발 한현희가 4.1이닝 무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명의 불펜 투수가 등판해 팀 완봉승을 일궈냈다. 3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한화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