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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군사 위기, 中 군사 장비 시험 무대 돼"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6:44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6:4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이 중국 군사 장비의 시험 무대가 됐다고 미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맷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군이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달 7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테러리스트 기반 시설 9곳을 대상으로 공격을 가하자 파키스탄은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를 포함한 인도군 소속 전투기 5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파키스탄군이 인도군 전투기 격추에 사용한 장비가 중국산인 것으로 알려지며 국제 사회에 놀라움을 더했다. 파키스탄이 중국 전투기 J-10C와 JF-17 썬더(Thunder), 방공 시스템 HQ-9 등을 사용했다고 밝힌 가운데, 매체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이번 교전은 파키스탄이 구매한 중국산 무기의 첫 실전 투입 사례"라며 "지금까지 검증되지 않았던 장비들이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2019~2023년 무기 수입의 약 82%를 중국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파키스탄에 있어 중국은 첨단 전투기·잠수함·무인기·방공 시스템·레이더·미사일·호위함·위성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JF-17 썬더의 공동 개발과 J-10C의 도입은 파키스탄의 역내 작전 우위를 강화했고, 중국산과 결합된 통합 방공 시스템은 파키스탄의 네트워크 중심 전투 능력의 핵심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키스탄은 중국의 위성항법시스템(GPS) 베이더우를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나라가 되는 등 중국의 우주 개발 역량 강화의 수혜자가 됐고, 중국산 드론을 다수 운용함으로써 정찰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중국과의 탄탄한 군사 장비 협력을 토대로 인도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신뢰할 만한' 억제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아울러 "파키스탄의 인도 전투기 격추 성공은 중국의 군산복합체가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군사 장비의 기술적 우위가 입증된 만큼 J-10C와 JF-17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고, 중국 기술력 및 기존 방산업체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전투기 J-10C 비행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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