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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SK머티리얼즈 자회사 4곳 편입 추진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09:48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09:48

'반도체 종합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 성장 기반 가속화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SK머티리얼즈 자회사 4곳의 신규 편입을 추진하며 반도체 종합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반도체 및 AI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매출 증대 및 수익 다변화, 재무 건전성 개선 등 질적 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SK에코플랜트는 SK의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인 SK머티리얼즈 산하 자회사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총 4개 소재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소재 공정 전경 [제공 = SK에코플랜트]

SK는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대해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다. 자회사 편입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새로 편입되는 4개 기업은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했다. 4곳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약 3500억원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우량 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제조 주요 공정 중 ▲포토 공정 ▲식각 공정 ▲증착 및 이온 주입 공정 ▲금속 배선 공정 ▲패키지 공정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공정인 OLED 증착 공정의 소재 공급 역량을 내재화하게 됐다.

SK트리켐은 박막을 반도체용 웨이퍼에 부착하는 데 필요한 프리커서 소재 전문 기업이다. SK레조낙은 반도체 회로 패턴 외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식각 공정용 특수 가스를 공급한다.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는 OLED용 발광 소재인 블루 도판트(Blue Dopant)를 생산, 공급하는 회사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형성하는 공정에 활용되는 포토 소재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포토 공정용 세정제도 국산화해 양산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 시설과 FAB(제조 공장) 등 반도체 인프라 EPC(설계·조달·시공)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SK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 에센코어(반도체 모듈), SK테스(리사이클링) 등 기존 포트폴리오에 더해 반도체 소재 부문까지 강화한 반도체 종합 서비스 밸류 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과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역량까지 더해 SK에코플랜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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