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가수 김재중이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 계정 해킹 피해를 입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김재중은 최근 공식 팬 플랫폼 '프롬'을 통해 "카카오페이 계정이 해킹당해 비밀번호가 임의로 변경됐으며, 새 비밀번호를 알 수 없어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카카오페이 금융 해킹 피해를 입은 가수 김재중. [사진=김재중 SNS 캡처] 2025.05.12 moonddo00@newspim.com |
이어 그는 "계정을 복구하거나 해지하려면 해킹범이 바꾼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는 상담센터의 안내를 받고 황당했다"며 "도대체 피해자인 내가 어떻게 비밀번호를 알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에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는 "상담센터에 문의하니 증권상담센터로, 다시 보안·사건 센터로 연결되는 과정을 반복했다"며 1시간이 넘는 통화 끝에도 실질적인 해결은 방안은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상담사분들이 고생하는 건 알지만, 이 시스템은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김재중은 하루 반나절에 걸친 노력 끝에 계정을 해지하고 탈퇴하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추가적인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말 무서운 하루였다"며 당시의 불안함을 전했다.
김재중은 최근 '재산 1조 원 보유설'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렇게 벌 수도 없고, 그런 구조도 아니다"라고 일축했지만 대한민국 상위 0.05% VIP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블랙카드를 12년간 사용해 왔다고 밝히며 남다른 재력을 증명했다.
김재중은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출신 노현태 대표와 함께 인코드(iNKODE)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제작자 겸 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