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美中 관세전쟁 봉합 수순...합의 내용과 남은 불씨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스위스 제네바에서 11일까지 이틀간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인 미국과 중긱이 모두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으며, 12일(스위스 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협상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1일 "미국과 중국 양국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으며,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회담에서 중요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12일 발표될 공동성명에는 ▲펜타닐 문제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 해소 방안 ▲미중 간의 관세 인하 등의 사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중국에 대해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 중 20%는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하고 있고, 125%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를 이유로 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125%의 보복성 관세를 부과했다.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 동안 중국 측과 고위급 무역 협상을 마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좌)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 공동 성명에서 즉각적인 관세 인하가 발표될지에 우선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직전인 지난 9일 대중국 관세는 80%가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50% 선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미중 양국의 상호 관세로 인해 미국은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중국 역시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한 해고 사태와 이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때문에 양국은 무역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관세를 일정 수준 인하하고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재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양측이 모두 평등한 대화를 했다고 발표한 만큼, 관세율 인하는 양국 모두 동등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대중국 적자 해소 방안이 발표될지도 관심사다. 미국은 중국에 연간 1조 2천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이 더 많은 미국 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의한다면 대중국 무역 적자는 줄어들 수 있다.

양국 대표는 모두 추가적인 협상을 언급한 만큼, 양국 대표는 12일 성명에서 기본적인 원칙에 합의했음을 밝히고,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집정 1기에 벌어졌던 미중 무역 분쟁 당시 중국은 2019년 대규모 미국 제품 구매를 합의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면서 합의가 실현되지 못했다.

때문에 무역 합의 이행에 대한 점검 협의체가 부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점검 협의체를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도 운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12일 공동 성명에 펜타닐 문제에 대한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중국의 협상 대표에는 마약 문제를 담당하는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펜타닐 통제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미중 관세 전쟁에서 파생됐던 미국의 AI 반도체 통제 문제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중국측 미중무역협상 대표인 허리펑(何立峰) 부총리가 11일 밤(스위스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회담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5.12 ys1744@newspim.com

12일 미중 양국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게 되면, 양국의 무역 분쟁이 지난 3개월간의 갈등 고조 단계가 종료되고 협상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협상 대표 모두 '추가적인 협상'을 언급한 만큼, 이번 첫 번째 미중 무역 협상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미중 정상 간의 통화는 물론 정상 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순조롭지 않을 경우에는 미중 간의 충돌이 재연될 수 있다. 미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한다거나,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며, 미국 정치권에서의 대중국 비난 발언 수위가 고조되는 등의 악재가 발생한다면 양국은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중국이 합의를 지키지 않거나, 대미 무역 흑자가 증가하는 등의 악재가 돌출될 수도 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