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공급 계약 체결한 짐머 바이오메트 통해 美 정형외과 시장 공급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테오닉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은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의 미국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오스테오닉의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OEM/ODM) 공급계약 파트너인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를 통해 이뤄지며, 제품은 '짐머 바이오메트' 브랜드로 미국 정형외과 시장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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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오스테오닉 로고 [사진=오스테오닉] 2025.05.12 yek105@newspim.com |
오스테오닉은 지난 2020년 세계 2위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와 스포츠 메디신 제품 글로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짐머 바이오메트는 스포츠 메디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오스테오닉은 안정적인 글로벌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2위 기업인 짐머 바이오메트로부터 오스테오닉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스테오닉은 이미 유럽, 호주, 일본, 인도 등에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이번 미국 수출로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데이터 브릿지 마켓리서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스포츠 메디신 시장은 약 7조 2000억원, 미국 시장은 3조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에 FDA로부터 허가받은 오스테오닉의 스포츠 메디신 제품군은 관절부위 인대 조직이 손상됐을 때 인대 조직을 뼈에 고정하는 수술에 사용된다. 제품은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Biocomposite)로 제작돼,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와 기능이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오스테오닉은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메디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향 스포츠메디신 공급을 계기로 중장기적인 빠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짐머바이오메트'에 공급하는 가격이 국내 판매가격 보다 높기 때문에 해당 매출이 증가 할수록 영업이익이 더 크게 증가하는 구조다"며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기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에 공급국가 확대 및 척추 임플란트 등 신규 라인업의 빠른 성장으로 더 큰 실적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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