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시절, 국내투자 경험 살린다"
AI 전문 인력 20만명 양성…리터러시 확산 방안 제시
3·3·3 청년주택 공급 방안…매년 10만호 약속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본격적인 6.3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12일 1호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을 내걸었다.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기업으로부터 국내투자를 이끌어낸 경험 등을 바탕으로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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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11 yym58@newspim.com |
국민의힘은 1호 공약과 관련해 "미중 무역전쟁 등의 경제 위기와 국내 정치적 혼란의 시기에 '자본, 기술, 노동의 3대 혁신'으로 경제를 대전환하여 함께 잘사는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는 김 후보의 비전이 반영된 핵심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2호 공약은 '인공지능(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이다. 구체적으로는 AI 전 주기에 걸친 집중 투자 및 생태계 조성을 통한 3대 AI 강국 도약과 전문 인력 20만명 양성, AI 리터러시 확산 방안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3호 공약으로 '청년이 크는 나라, 미래가 열리는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특히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해 청년 주택을 매년 10만호씩 공급하는 이른바 3·3·3 청년주택 공급 방안이 담겼다.
4호 공약은 'GTX로 연결되는 나라, 함께 크는 대한민국 구현'이다. 임기 내 A, B, C 노선을 모두 개통하고, D, E, F 노선을 착공하며 타당성 검증 중인 GTX A, B, C 노선의 연장을 적극 지원해,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김 후보는 '중산층 자산증식, 기회의 나라'를 5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종합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등 중산층 감세 추진, ISA 세제 지원 확대 등 중산층 자산형성 지원, 시대 변화에 맞는 상속세제 개편, 생활물가 부담 완화, 재개발·재건축 규제혁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의 부동산 제도 개편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나라, 안심되는 평생복지 구현 ▲소상공인, 민생이 살아나는 서민경제 ▲재난에 강한 나라, 국민을 지키는 대한민국 구현 ▲특권을 끊는 정부, 신뢰를 세우는 나라 구현 ▲북핵을 이기는 힘, 튼튼한 국가안보 등을 10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