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웹툰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웹툰 엑스퍼트 프로그램'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에 처음 시작되어, 웹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해오고 있다.
웹툰 지식재산(IP)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K콘텐츠의 제작 원천으로 활용되는 만큼, 본 교육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과 시장 전문성, 산업 이해도를 갖춘 웹툰 PD를 양성하기 위해 직무별·수준별 맞춤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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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웹툰 엑스퍼트 프로그램 2기 교육생 모집 포스터 [사진=콘진원] 2025.05.12 alice09@newspim.com |
웹툰 엑스퍼트 프로그램은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약 6개월간 운영된다. 과정별로 ▲예비 웹툰PD 양성 교육 24명 ▲현직 웹툰PD 재교육 15명, AI 활용 교육 15명 내외를 모집하며, 총 모집 인원은 54명 내외다.
'예비 웹툰PD 양성 교육' 과정은 기획, 제작, 사업화 등 웹툰 제작 전반에 걸친 실무 교육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한다.
기본 역량 교육 외에도 멘토링, 현장 실습과 국내 주요 웹툰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인터뷰 및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한다. 2024년에는 수료생 22명 중 10명이 관련 기업에 취업한 바 있으며, 이번 2기에서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재담미디어, 디앤씨미디어, 투유드림, 울트라미디어, 콘텐츠랩블루,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등 6개 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문사로 함께한다.
'현직 웹툰PD 재교육' 과정은 웹툰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2차 사업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트랙으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쇼박스, 스튜디오앤뉴, SLL, 티빙 등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사 및 OTT 플랫폼을 비롯해, 일본의 카도카와, 슈에이샤, 태국의 위코믹스, 프랑스의 알뱅미셸, 뒤퓌, 베트남의 팝스코믹스, 인도네시아의 꾸믹 등 글로벌 웹툰 유관 출판사와 플랫폼도 파트너사 및 자문사로 참여한다.
교육 과정 중에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실전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AI 활용 교육' 과정은 챗지피티(ChatGPT),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웹툰 기획과 제작 실무에 적용하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구성된다.
기초부터 고급 기술 응용까지 단계별 실습을 통해 AI 도구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웹툰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K콘텐츠 기획의 출발점이자 핵심 제작 기반으로, 업계에서는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웹툰PD에 대한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라며, "콘진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실질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