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랑, 후반 28분 동점골·54분 역전 극장골
3위 페예노르트, 유럽 챔스리그 출전권 놓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황인범이 풀타임을 뛴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가 PSV 에인트호번에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인트호번에 2-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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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인범. [사진 = 페예노르트] |
이날 패배로 페예노르트는 리그 7연승 및 공식전 11경기 무패(9승 2무) 행진이 끝났다. 승점 65(19승 8무 5패)에 머문 페예노르트는 2경기를 남겨놓고 3위를 유지했다. 2위 에인트호번(승점 73·23승 4무 5패)과는 승점 8점 차로 벌어져 에레디비시 2위까지 얻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출전권을 놓쳤다.
4일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31라운드 원정 경기(4-1 승)에서 6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황인범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9월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리그에서 5개의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 중이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5분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가 길게 찬 공을 이고르 파이샹이 잡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0분에는 황인범이 중원에서 공을 받아 야니스 하지 무사에게 연결했고, 패스를 이어받은 지바이로 리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몰고 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2골 차로 앞섰다.
하지만 에인트호번은 후반 5분 이반 페리시치, 28분 노아 랑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추가시간인 54분 다시 랑에게 역전 극장골을 내주며 참패를 당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