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예원이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이예원(22)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홍정민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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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확정후 팔을 번쩍 치켜든 이예원. [사진= KLPGA] 2025.05.11 fineview@newspim.com |
지난달 국내 개막전으로 치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은 이예원의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대회 2연패다. 사흘 내내 선두를 내놓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 그는 역대 4번째 와이어투와이어우승 2연패 기록도 썼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예원은 "정말 2연패를 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되어 행복하다. 좋아하는 코스라서 나 자신을 믿고 플레이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타이틀 방어에 네 차례 도전한 끝에 처음 성공한 것에 대해선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언제쯤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해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시즌2승을 가장 먼저 올린 이예원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꼈다. 올해 전지훈련 때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트레이너의 조언으로 이틀에 한 번씩 3km 러닝을 꾸준히 했다. 올해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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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가족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놓고 활짝 웃는 이예원.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
2023년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작년에도 3승을 작성하는 등 올 시즌 2승을 추가해 KLPGA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을 보탠 이예원은 상금순위 5억2964만여원으로 1위, 대상포인트 1위, 평균타수도 69.64타로 이 부문 1위를 마크했다.
김민별과 문정민은 최종 11언더파로 공동3위, 임희정은 6위(9언더파), 성유진 김수지 고지우는 공동7위(8언더파)를 했다.
'후원사 대회'서 통산 20승에 도전한 박민지는 3언더파로 공동2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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