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9일 수지구 상현동 198의 4 일원에서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심곡서원은 조선 중기 대표 유학자이자 개혁가인 정암 조광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건립한 서원으로, 2015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면서 가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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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시삽을 한다. [사진=용인시] |
시는 심곡서원 역사성과 의의를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려고 시민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만한 공간인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국비 35억 8000만 원과 도비 65억 원을 합쳐 165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역사공원에는 2365㎡ 규모 녹지와 탐방로를 조성하고, 지하 1층·지상 2층 건축총면적 3972㎡ 규모 교육관을 신축할 예정이다.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인 교육관에서는 심곡서원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공원이 세대 간 소통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