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산업 새 모델 제시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대표 농수산 특산물의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역연고 산업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함으로써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기금연계형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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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교육 모습. [사진=해남군] 2025.05.08 ej7648@newspim.com |
지난해 해남군 관내 고구마·김 가공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1차년도 사업추진 결과 전년도에 비해 기업 매출은 총 60억원 증가했으며 수출 20억원, 고용창출 12명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2025년 2차년도 사업을 통해 마케팅과 판로 개척 중심의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보디자인 개발 12건, B2B·B2C 유통활성화 3건, 지식재산권 확보 4건 등 총 11개 분야, 47건이다.
해남군 고구마ᐧ김 가공산업 활성화 사업은 전남바이오진흥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 접수는 오는 16일까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은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서 유통, 마케팅, 수출까지 지역 중소기업의 전방위적 성장을 돕기 위한 종합지원 플랫폼"이라며 "1차년도에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2차년도에는 보다 실질적인 매출과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