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AI 챗봇 기능 도입해 AI 광고 성과 분석 플랫폼 'AIo for Ads'의 성능을 고도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광고 성과 분석 시스템에 자연어 기능을 도입한 사례로, AIo for Ads는 광고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AI 챗봇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방대한 광고 데이터를 탐색 및 분석한 뒤 시각화된 차트 형태로 결과를 제공한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접근성 및 활용도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조회 과정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관련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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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커뮤니케이션 로고.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 |
특히 이번에 도입된 AI 챗봇은 고객사별로 상이한 데이터와 요구 사항에도 불구하고 직접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고객사별로 평균 2개월가량 소요되던 데이터 통합 및 커스텀 광고 성과 분석 대시보드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플랫폼 고도화를 계기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와 오픈AI의 'GPT-4o'에 이어 아마존의 AWS까지 파운데이션 모델(생성형 AI 기술 기반 자체모델) 인프라를 확장하게 됐다. 향후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단계적으로 연계함으로써 플랫폼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기능은 당사의 AI-TECH 전담 부서인 AIOps팀과 AWS 코리아의 AI 기술 컨설팅을 통해 구현됐으며, AWS의 다양한 AI 기능을 연계해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고객사들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사용할수록 장기적인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져, 락인(Lock-in) 효과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AIo for Ads는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업계의 팔란티어를 목표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