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장보기·배송에도 AI 접목...'리테일 테크' 공들이는 롯데쇼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마트, 제타 앱 출시...AI 기술 강화한 온라인 장보기 선봬
롯데온, 뷰티 AI 출시...질문하면 고객 니즈에 맞춰 상품 추천
배송도 기술 혁신...연내 부산에 오카도 물류센터에 완공 계획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의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온라인 쇼핑몰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그간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것에 그쳤으나,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주는 기능이 추가되는 추세입니다. 쇼핑 편의성을 높여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려는 노력입니다.

최근에는 유통 대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서비스의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쇼핑은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롯데만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의 유통 사업 연계, 데이터 커머스 추진, B2B(기업간 거래) 신사업 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롯데마트의 식료품 애플리케이션(앱) '제타' .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AI 장보기'로 승부수

이러한 일환으로 롯데쇼핑은 대형마트 사업부문인 롯데마트에 새로운 AI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장보기' 서비스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지난 달 1일 롯데마트가 식료품(Grocery) 쇼핑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롯데마트 제타 앱'을 출시하면서 '스마트 카트'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스마트 카트는 AI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AI 장보기 서비스입니다. 고객의 지난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소비 성향, 구매 주기 등을 분석해 10초 안에 장바구니를 채워주는 것이 핵심 기능입니다.

쿠팡보다 경쟁력이 있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고객의 데이터가 쌓일수록 그만큼 앱 편의성은 올라갑니다. 충성 고객을 유치하기 유리하다는 얘기입니다. 한 번 사용한 고객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고객이 없도록 하겠다는 롯데마트의 의도가 숨겨 있습니다.

롯데마트 제타 앱.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AI를 상품의 수요 예측에도 활용해 결품률을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롯데마트 제타 앱에서는 고객이 상품 배송 시간을 선택하면 점별 재고 수량과 상품의 판매되는 추이를 분석해, 선택한 배송 시간대에 구매가 가능한 상품을 노출합니다. 기존에는 앱 사용자의 구매 시점에 맞춰 구매 가능한 상품을 노출하던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구매 시점과 상품 배송 시점에 차이로 발생하는 결품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향후에는 앱 고도화를 통해 메인 화면에서도 AI가 사용자의 구매 성향과 주기, 선호 상품 등을 분석, 개인별 맞춤 상품을 선정해 노출할 계획입니다. 메인 화면을 프로모션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존 앱과의 차별점으로 개인화 영역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불필요한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상품 검색 또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롯데온의 신규 서비스인 '뷰티 AI'. [사진=롯데온]

◆롯데온, 뷰티 AI 선봬..."'리테일 테크'로의 전환 꾀한다"

롯데쇼핑의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 역시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최근에 선보였습니다. 롯데온은 지난 달 3일 고객 취향에 맞는 뷰티 상품을 찾아주는 신규 서비스 '뷰티 AI(인공지능)'를 출시했습니다. 고객이 질문하면 고객 취향에 맞는 뷰티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입니다. 

에를 들어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게 좋은 쿠션 추천해줘'라는 질문을 하면, "수분 부족 지성 피부에게는 끈적임 없이 산뜻하면서도 촉촉한 수분감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는 쿠션을 추천합니다"라고 답하며 뷰티 브랜드 나스, 바닐라코, 아이소이, 정샘물 등의 쿠션을 소개해주는 식입니다.

이처럼 롯데마트와 롯데온이 AI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던 것은 롯데쇼핑의 그간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 유통군HQ에 AI 전담조직을 구성해 유통군 계열사 전사적인 AI 과제를 선정·관리하고, 실행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계열사간 시너지와 업무 효율성을 확대한 결과인 것입니다.

실제 롯데쇼핑은 지난해 3월 AI 추진 협의체인 '라일락(LaiLAC, 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을 상표 출원하며 유통에 특화된 AI 기술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롯데 유통군은 생성형 AI 기반의 올인원(All In One) 마케팅 시스템인 '에임스(AIMS, AI Marketing System)' 개발에 기여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 로고.[사진=롯데쇼핑]

지난해 9월 초 롯데그룹 전반에 도입된 에임스는 롯데 유통군 11개 계열사의 마케팅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마케팅 핵심 업무인 시장 분석 및 프로모션 전략 수립, 고객 반응 분석 등 판촉 프로모션 영역에서 다양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광고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제작, 광고 집행 및 관리, 성과평가와 광고 개선 등의 시스템을 정교하게 갖췄습니다. 이 외에도 제품 콘센트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상품 기획 영역에서도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킵니다.

실제 롯데 유통군에서는 에임스의 본격 도입에 앞서 이를 활용한 키 비주얼 이미지 생성, 디스플레이 광고 제작 등을 통해 실질적인 효용성도 검증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고객 반응 분석에 소요되는 작업 시간이 기존보다 약 83%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110여개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광고 배너 제작에 기존 일주일 가량 걸리던 것을 2일에 완료하며 5일을 단축시켰습니다. 행사 종료 후 소비자 반응 분석도 기존 5일에서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겸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왼쪽)과 팀 스타이너 오카도 그룹 대표이사가 지난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롯데쇼핑]

◆배송도 기술 혁신...연내 오카도 물류센터 완공

올해는 상품·마케팅 서비스를 넘어서, 배송에도 AI 기술을 고도화시키며 쇼핑 혁신을 시도합니다. 롯데쇼핑은 연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를 건립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롯데쇼핑은 2022년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부산 지역에 자동화 물류센터(CFC) 건설 중에 있습니다. 연내 물류센터 오픈이 목표입니다. AI에 기반한 철저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효율적인 배송 및 배차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온라인 그로서리의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롯데가 보유하는 국내 최대 수준의 롯데멤버스의 고객 데이터와 AI 솔루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을 추진해 신규 수익도 창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AI 신기술을 앞세워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롯데쇼핑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란 궁긍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