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바쁘다 바빠...숨가쁜 신동빈, 동남아 사업장 '동분서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동빈 회장, 잇단 동남아 출장길...새 먹거리 발굴 일환
이달 28~29일 인도네시아 방문...경제사절단 단장 맡아
올해 첫 출장지로 인도 낙점...베트남 방문 계획도 알려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들어 국내외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던 만큼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며 동분서주하는 분위기다. 동남아시아를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삼아 현 그룹 위기를 타개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제지주]

◆인도네시아 출장길 오른다...경제사절단 이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연초 인도에 이어 이달 말께 인도네시아를 잇따라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신 회장은 오는 28~29일까지 이틀 간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찾는다. 경제사절단에서 신 회장은 단장을 맡았다. 사절단은 신 회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HD현대 ▲KB금융지주 등 주요 기업의 고위급 경제인들로 꾸려졌다.

한경협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새 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과 투자 확대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에너지, 인프라 등과 관련된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이영준 대표가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신 회장이 각별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다.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라인 프로젝트는 연간 에틸렌 100만톤(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의 생산 능력을 가진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조2000억원 규모다. 이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고용 창출 등 상호 전략적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시기는 2008년이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마크로 19개를 인수하며 한국 유통 업계 최초로 현지에 진출했다. 현재는 현지 시장 상황을 반영한 도매점 36개, 한국식 소매점 12개 등 총 4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 회장은 계열사가 사업을 진행 중인 현장을 찾아 사업 진척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고 확대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올해 동남아 잇따라 방문 왜?

신 회장이 올 들어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 회장은 올해 철 출장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지난 2월 초 인도 서부에 위치한 롯데웰푸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묘책을 찾기 위해서다.

신 회장은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유서 깊은 하브모어 기업을 인수하며 인도에서 빙과 사업을 시작한 이후 롯데는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연초 열린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도 해외 시장 개척을 강조했다. 실제 그는 "향후 그룹 차원의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출장을 마친 이후 신 회장은 이달 말께 베트남으로 이동해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베트남에서 19개 계열사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은 그룹의 한 축을 담당하는 롯데쇼핑의 성장세가 뚜렷한 곳이다.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웨스트레이크는 베트남 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지난 한해 방문 객수는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작년 9월 10일 당시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354일 만에1000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돌파했다. 860만명으로 추산되는 하노이의 인구 수를 뛰어 넘는 수치다. 누적 매출도 개점 9개월 만인 지난해 6월에 2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총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8.9%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0~11월 2개월 간 흑자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도 줄였다.

여기에 롯데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복합 대형 복합단지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호치민의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로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영화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신동빈 회장이 올 들어 동남아 국가에 공을 들이는 것은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2022~2024년까지 최근 3개년 롯데쇼핑의 동남아법인의 연평균 성장률은 23.6%에 달했다. 내수 부진으로 저성장 국면에 있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 시장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제2, 제3의 웨스트레이크 건설이 완료되면 동남아 '프리미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사업을 통해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공개한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올 들어 동남아 출장길에 연이어 오르는 것은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사장단회의에서도 해외 시장 진출을 강조한 만큼 동남아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사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