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동빈, 롯데쇼핑 경영 전면에 등판...위기 극복 '소방수' 자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서 롯데쇼핑 주총 열려
신동빈, 사내이사 선임 안건 가결...유통 사업 힘 실을 듯
김상현 부회장 "매출·영업이익 개선할 것" 자신감 드러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양대 축 중 하나인 롯데쇼핑의 사내이사로 복귀하며 경영 전면에 등판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롯데쇼핑은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유통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유통군을 총괄하는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가 신 회장과 손발을 맞춰 실적 부침을 겪고 있는 롯데쇼핑에 산소 호흡기를 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 마련된 주총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남라다 기자]

롯데쇼핑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제55회 정기 주주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쇼핑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19년 12월 롯데쇼핑 사내이사 사임계를 낸 지 5년여 만이다.

신 회장은 올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에서는 물러나는 대신,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복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을 치른 만큼 롯데그룹의 실적을 지탱하는 한 축인 롯데쇼핑에 더욱 힘을 실어 전체 실적을 부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선임은 유통 쪽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영 일선에 복귀한 신 회장이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림으로써 유통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이 미진한 부실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소위 '돈이 되는' 사업은 키워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강화를 꾀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쇼핑은 현재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3조9866억 원, 영업이익은 473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9%, 6.9%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한 해 매출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친 셈이다. 내수 침체와 쿠팡, C커머스(알리·테무) 공세 속에서 실적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실적이 후퇴하자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지난해 2월 9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같은 해 말 5만1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 6만원선까지 회복했으나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9만 원대까지 원상복구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신 회장과 김상현 부회장이 의기투합해 '롯데쇼핑 심폐소생'에 나선 것이다. 김 부회장은 신 회장이 직접 발탁한 외부 인사다. 신 회장은 코로나 시국에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유통 사업이 어려움을 겪자 글로벌 유통 전문가인 김 부회장을 영입했다. 당초 부회장급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한 사례는 없었다. 순혈주의가 만연했던 유통 업계에서도 파격 인사로 평가됐다.

김 부회장은 1986년 미국 P&G에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 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신 회장의 경영 복귀에 따라 의사 결정 구조는 기존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 부회장이 롯데 유통군을 진두지휘해 왔으나, 앞으로는 신 회장이 큰 틀에서 사업 방향을 결정하고 김 부회장이 롯데쇼핑 전반에 걸쳐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과 김 부회장이 합심해 롯데쇼핑이 '쇼핑 1번지'로의 재도약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 마련된 주총장 앞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남라다 기자]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는 주총에 참석해 올해 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올해도 당연히 매출과 이익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 매출이나 영업이익 달성 자신 있냐고 묻자 "계속 잘하고 잘해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주총장에서 발표한 인사말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사업부별 사업 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면서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 레이크(West Lake)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자체 브랜드) 상품의 수출을 미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올해 롯데쇼핑 최대 과제로 ▲타임빌라스 리뉴얼과 백화점 주력 점포 대규모 리뉴얼 ▲해외 복합단지 개발 ▲마트·슈퍼 사업 신선식품 품질 혁신 ▲오카도 물류센터 추진 ▲그로서리 앱 제타 출시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롯데백화점 사업부는 타임빌라스 '군산점' 리뉴얼 오픈을 통해 쇼핑몰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고, 잠실·본점 등 주력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상권 내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백화점 해외 사업은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마트·슈퍼 사업부는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구매 원가 절감,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의 효율화와 해외 사업의 확장을 가속화한다. 

쿠팡과 C커머스 공세 속에서 생존할 무기도 개발한다. e그로서리(Grocery) 앱인 '제타(ZETTA)' 출시와 2026년 부산에 오픈할 오카도 물류센터(CFC) 1호점을 계획대로 추진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고, 롯데타운을 비롯한 게이트웨이 플랫폼 기능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 고정 비용 절감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성장 동력 확보와 흑자 전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상현 부회장은 "2025년에도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가계 소비가 위축돼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하며 "롯데쇼핑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로 조현근 전 풀무원샘물 대표를 신규로 선임했다. 배당금은 1주당 3800원으로 의결됐으며,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