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오룡지구 중심 인구 전략 논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지난해 인구 증가율 전국 13위를 기록하며, 지속 가능한 인구 유입과 균형 발전을 위해 '인구늘리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는 남악·오룡지구를 중심으로 인구 증가 성과를 점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무안'을 추진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무안군은 인구가 2391명이 증가하며, 전국 266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증가율 2.65%로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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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된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 [사진=무안군] 2025.05.02 ej7648@newspim.com |
올해 4월 말 기준으로는 인구가 9만 3722명에 달해, 연초 대비 1035명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도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547명, 2025년 3월까지 134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간담회에서는 정주 여건, 보육 및 교육 기반 구축, 청년층 일자리 제공 등 지역 사회의 각종 인프라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농촌과 도시의 통합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안도 이어졌다. 추진위원들은 대형 스포츠 행사 유치, 로컬 상권 활성화, MICE 산업 기반 마련 등을 통해 도시 기반을 다질 것을 제안했다.
정현구 추진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무안군의 인구 증가 성과를 토대로 균형 발전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남악·오룡 신도시의 성공적인 모델을 농촌에도 적용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무안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여러 의견을 반영해, 조화로운 도시와 농촌 발전을 위한 발전 계획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