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전체 분석 AI 스타트업 프리딕티브AI(Predictive AI)는 글로벌 기술 혁신 허브71(Hub71)과 구글(Google)이 공동 주관하는 '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AI'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지원 기업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25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했으며, 프리딕티브AI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HUB71'은 아부다비 정부 산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육성 프로그램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3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무바달라(Mubadala)가 운영하며 매년 전세계 혁신 기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현재까지 260개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총 15억달러(약 2조원)의 벤처투자를 유치했다.
프리딕티브AI는 유전체학 석학이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겸임 교수인 윤사중 대표와 연구 교수인 윤시중 CSO 쌍둥이 형제가 2023년 9월에 한국에서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유전체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성 질병을 사전에 예측·진단하는 혁신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종합병원과 건강검진센터,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사업화를 진행중에 있다.
이번 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프리딕티브AI는 Google 전문가들의 1:1 멘토링, 글로벌 산업 리더 및 투자자 네트워크 연결, 최대 미화 30만 달러 상당의 Google Cloud 크레딧 지원, 웹3·지속가능성·AI 등 주요 혁신 분야 교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킥오프(Kick-off)는 다음 달 5일, 기간은 5월 12일에서 7월13일까지다. 이 프로그램 이후에도 글로벌 구글 네트워크(Google Network)와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프리딕티브 AI는 한국 본사의 핵심 기술 인력들을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시켜, 글로벌 정밀 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유전체 기반 AI 기술을 Google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정밀 의료 시장에서 AI 분야에 특히 기술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아부다비를 포함한 중동 시장 공략에도 관계사인 Predictiv Middle East, Ltd와 공조해 첫발을 디딜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사중 프리딕티브AI 대표는 "Google과 Hub71이라는 세계적인 교육 플랫폼에 경쟁을 뚫고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프리딕티브AI는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 선택을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에서 AI의 고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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