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분석 능력 세계적 수준 도달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 농산물 안전분석실이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 주관으로 진행된 잔류농약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에서 다시 한번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세계 각국의 정부 및 민간분석기관 등 총 60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분석 대상 시료를 분석 후 결과를 제출하면 각 기관의 표준점수(Z-Score)가 산출되며, 이 점수가 ±2.0 이내일 경우 '만족'으로 판정된다. 표준점수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성과가 뛰어남을 의미한다.
파주시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지난 2024년 2월의 평가에서도 11개 농약 성분에 대해 모두 '만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도 12개 항목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족사마이드(Zoxamide, 살균제) 성분에서는 '0.0' 판정을 받아 세계적 수준의 분석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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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4.30 atbodo@newspim.com |
이병직 파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소비자들에게 파주시 농산물이 안전한 먹거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에게는 잔류농약 분석을 통한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분석실은 2022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2022년 893건, 2023년 863건, 2024년 933건의 분석을 완료했다. 주로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납품,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등을 위한 잔류농약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라 부적합 농산물의 사전 출하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문의 사항은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31-940-4819)로 문의하면 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