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기후학교', 탄소중립 실현의 교두보
공공청사의 새로운 활용, 환경 교육 제공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청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교실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북도는 본관과 정원 일대를 활용한 '도청기후학교'를 통해 기후환경 체험교육을 실시, 탄소중립에 대한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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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도청 동관 옥상정원에서 태양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04.30 baek3413@newspim.com |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교실 수업 방식을 벗어나 아이들이 도청 공간을 직접 탐색하며 배우는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잔디 정원과 하늘 정원을 걸으며 생태적 요소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특히 휴대용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실습은 환경 에너지를 체득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체험을 통한 학습' 방식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도청기후학교는 단순한 환경교육을 넘어 공공청사를 주민과 공유하고 개방된 배움터로 인식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 공간의 맥락을 살려 환경과 행정,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은녀 도 기후대기과장은 "도청기후학교는 행정 공간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상징적 시도"라며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