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실질적 협력 방안 논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29일 무안군보건소에서 식중독 발생 저감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어 학교급식의 식중독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엔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감염병관리지원단, 시군 감염병 및 식품위생부서, 교육지원청의 학교급식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급식 현장 특성을 반영한 식중독 예방과 신속 대응 역량 강화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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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발생 저감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사진=전남도] 2025.04.29 ej7648@newspim.com |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납품업체 등 총 478개소를 식품위생 공무원과 급식감시원,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83명이 참여해 합동 위생 지도·점검을 3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특히 조리실 청소 및 식재료 보관, 조리기구 소독 등 식중독과 직결되는 위생환경뿐만 아니라 종사자 건강 상태, 식재료 수거검사 등을 철저히 살피고 있다.
학교 급식실 조리식품과 식재료 납품업체의 완제품 등 61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위생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간담회에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급식 위생관리 강화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 ▲전남도, 보건소, 학교 등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권장주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학교 급식은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정확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확대·운영하고, 학교 현장의 위생관리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