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이웃과 함께 하는 광명 만들어 나갈 것"
이상재 회장 "모금된 기금은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해 소중히 사용"
강문종 운영위원장 "300억 끝이 아닌,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시작"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회장 이상재)가 출범 14년 만에 누적 성금 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지난 26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5 희망이웃 광명희망나눔축제'에서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모은 성금이 300억 원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 |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회장 이상재)가 출범 14년 만에 누적 성금 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
14년 전 출범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저소득 가정 지원을 목표로 한 나눔 운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날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축제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58개 기업과 단체가 나눔상회(바자회), 체험 부스, 공연 등을 운영해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기념식에서는 광명 유스오케스트라의 문화공연과 함께 꽃담 캘리그라피 작가 안경희 씨의 '300억 달성'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오늘의 300억 원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광명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14년간 함께해준 시민들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기금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사업과 나눔 캠페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강문종 운영위원장은 '300억 원을 넘어, 더 큰 희망으로!' 비전 선언문을 통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광명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누적 성금 300억 원 달성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비전을 선언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 강화
우리는 모든 시민이 나눔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플랫폼을 개발하여 광명 전역에 '일상 속 나눔 문화'를 뿌리내리겠습니다.
◆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소외된 이웃 한 사람, 한 가정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개별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긴급 생계지원, 의료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나눔 기반 구축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나눔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봉사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나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
기업, 학교, 종교단체,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더 촘촘하고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겠습니다. 광명시 전체가 '나눔 네트워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투명하고 신뢰받는 나눔 운영 실천
모든 기금은 투명하게 집행하고, 시민들에게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하겠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열린 나눔운동'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이어 강문종 운영위원장은 "300억 원은 끝이 아닙니다.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나눔의 힘으로 더 따뜻하고 더 강한 광명시를 만드는 길에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부연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