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침해상품 유통 방지 위한 다양한 협력 추진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회장 정남기, 이하 'TIPA')는 세계 지식 재산의 날을 맞이하여 글로벌 기업 틱톡(TikTok)과 함께 '수출입 단계 위조품 유통 방지를 통한 지식 재산권 보호 업무 협약'을 TIPA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TIPA 정남기 회장과 틱톡 코스타스 핀트릴리스 틱톡샵 동남아 지적 재산권 정책 총괄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리뷰 영상과 숏폼 콘텐츠 등에서 소개된 콘텐츠를 상품 페이지를 통해 직접 판매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틱톡샵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와 미국, 남미, 유럽 등에 진출해 있으며, 브랜드, 지역 중소기업, 크리에이터 등 누구나 판매업자로 입점하여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다. 언제든 틱톡에서 동영상을 즐기다 원하는 제품을 발견하면 즉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플랫폼과 가장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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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서를 들고 있는 TIPA 정남기 회장(왼쪽 세번째)과 틱톡 코스타스 핀트릴리스 틱톡샵 동남아 지적재산권 정책총괄(왼쪽 네번째)[사진=TIPA] |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K-브랜드 역시 틱톡샵을 해외 진출의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높아지는 K-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에 따라 여러 K-푸드, K-뷰티 브랜드가 틱톡샵에 입점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빠르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반면, K-브랜드의 인기몰이와 함께 지식 재산권 침해 상품의 유통 시도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TIPA는 지식 재산권 보호 전문 단체로서 틱톡샵이 구축한 자체 안전 시스템을 통해 우리 기업이 보호받고, 함께 더욱 폭넓은 지식 재산권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TIPA와 틱톡샵은 지식 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지식 재산권 침해 상품 유통 방지를 위한 지식 재산권 침해의 검사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TIPA는 틱톡샵의 'Test buy' 프로그램 등 지식 재산권 보호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의 고도화를 위해 협조하고, 특히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지정한 4월 26일 '세계 지식 재산의 날'을 기념하여 지식 재산권 보호 업무의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TIPA 정남기 회장은 "틱톡샵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지식 재산권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보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틱톡의 핀트릴리스 총괄은 "틱톡은 틱톡샵이 각국의 규제를 준수하고,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TIPA와의 협력을 통해 K-브랜드의 지적 재산권이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