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베오그라드에 5-2 완승... 설영우, 시즌 6골 8도움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시즌 8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설영우는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OFK 베오그라드와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부르노 두아르테의 득점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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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28일 즈베즈다 설영우(왼쪽)가 두아르테의 득점을 도운 뒤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 즈베즈다 SNS] 2025.04.28 thswlgh50@newspim.com |
즈베즈다는 7일 30라운드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며 리그 8연패에 성공했다. 구단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30승 2무 1패(승점 92)를 기록했다. 직전 32라운드에서 완패하며 '무패 우승'에 실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90분 풀타임 동안 도움 1개를 올리며 자신의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6분 중앙선 부근에서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찔렀고, 이를 브루노 두아르테가 마무리했다.
정규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한 설영우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성적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에만 37경기에서 14개의 공격포인트(6골 8도움)를 올려 수비수임에도 공격 본능을 여실히 보여줬다.
즈베즈다는 이날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31분 미르코 이바노비치, 33분 루카 일리치가 연거푸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엔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두아르테의 득점까지 터졌다.
원정팀 베오그라드는 후반 14분 한 골을 만회했으나 8분 뒤 다시 두아르테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즈베즈다는 후반 45분 두 번째 실점을 내줬으나 추가시간 막바지 상대 자책골을 보태 5-2 대승에 성공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