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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여파 확산…재계·금융권, "유심 교체 권고"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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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고 수습 및 정보보호 체계 점검 지시
정치권, 신속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 촉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 시스템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국내 산업계와 금융권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까지 사태 수습과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우려로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유심(USIM) 교체를 독려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고, 정부는 관련 부처를 동원해 SK텔레콤의 대응 적정성 점검 및 정보보호 체계 개선을 지시했다. 정치권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및 유심 교체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현재 정부는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협력해 국민 불편 해소와 정보보호 체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합동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해 사내 시스템이 침입당해 일부 고객의 가입자 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심 인증키 등 주요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가 탈취한 정보를 이용해 복제폰을 만들어 기업 기밀 유출이나 부정 금융거래를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재계와 금융권은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삼성, 현대차, 포스코, 한화 등 주요 대기업들은 SK텔레콤 이용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권고하거나 지시했다. 삼성은 최근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SKT 이용자는 전원 유심을 교체하라"는 공지를 내렸다. 실제 대부분의 임원이 이미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열사별로 유심 교체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도 임원들에게 유심 교체를 안내했으며, 포스코와 HD현대, 한화 등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금융권 역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휴대전화 본인인증이나 문자 인증만으로 거래가 완료되는 경우 추가 인증수단을 도입하라고 권고했으며, 일부 보험사는 SK텔레콤 본인인증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유심 무상 교체 조치가 발표됐음에도 물량 부족으로 인한 혼선이 이어지면서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디지털 소외계층은 오프라인 교체 방식에 의존해야 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고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와 SK텔레콤에 신속하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사진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지난 25일 오전 SK텔레콤 T타워 4층 SUPEX홀에서 열린 SK텔레콤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관련 언론설명회에 참석 유심 무상 교체를 발표후 머리숙여 사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고 발생 일주일이 넘도록 미흡한 수습으로 고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정부가 SK텔레콤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해킹 경로와 사유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 불안은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SK텔레콤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2일부터 무단 기기 변경 차단, 해외로밍 제한 등의 유심 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희망자에 한해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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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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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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