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대선 정국에 분양시장 눈치보기 국면...2분기까지 서울도 '개점휴업'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15:23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15: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수도권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 계획 대비 26% 그쳐
"2분기도 불확실"… 수도권 분양 물량 대폭 확대 예고에도 '연기 우려' 확산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들어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대거 미루면서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탄핵정국에 이은 조기대선 국면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공급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급이 이뤄진 수도권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2분기 공급예정이던 물량 역시 일정이 연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1분기 수도권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 계획 대비 26% 그쳐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기 대선과 경기침체 상황이 맞물리면서 올해 당초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수도권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 예정이었던 물량은 1만1619가구 였지만 실제 공급은 3049가구에 그쳤다. 이는 당초 계획의 26.2%에 불과한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1분기 계획이었던 2731가구 가운데 1752가구가 분양되며 64.2%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경기도와 인천의 경우 실적 비중이 10%대에 머물렀다. 경기도의 1분기 계획은 6783가구, 인천은 2105가구였지만 각각 1045가구, 252가구 실적을 올렸다. 비중은 각각 15.4%, 12.0%다.

서울 분양예정단지 가운데 이월된 주요 단지는 4군데다. 강남구에서 2개 단지, 성동구와 성북구에서 각각 1개 단지가 미뤄졌다.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동가로주택정비사업′ 82가구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기를 조율 중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올해 2월 분양 예정이었다가 분양이 미뤄지면서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하지 못한 것이다. 강남구 역삼동 은하수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자이더캐럿141′ 역시 당초 이달 분양 예정에서 일정이 밀리며 시기를 조율중이다.

성수동 장미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서울숲오티에르' 287가구도 분양이 미뤄지며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중이다. 성북구 동선동 서울 동선2구역 재개발 역시 분양 시기가 한달 연기돼 다음달 분양될 예정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전에도 큰 이슈가 있으면 분양이 묻힐 수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지난해 말 탄핵 정국으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올해초 예정됐던 시기를 미루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끝날 때까진 상황을 좀 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2분기도 불확실"… 수도권 분양 확대 예고에도 '정책 이슈' 변수

상황이 이렇자 올해 2분기(4~6월) 수도권에서 예정된 공급 물량 역시 일정이 연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분기에는 올해 1분기 보다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지만 1분기 상황과 마찬가지로 실제 공급 물량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보면 2만119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4월 334가구, 5월 1784가구, 6월 2587가구 등 총 4705가구다. 1분기와 비교하면 72.3% 증가한 규모다. 인천은 1만1321가구로 66.9%, 인천은 5169가구로 145.6% 늘어난다.

특히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건설사들뿐 아니라 청약 대기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수요 관망세 역시 높아지면서 일정대로 분양을 하더라도 청약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난 1일 전용면적 65~84㎡ 612가구 공급에 592건이 접수되면서 0.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역시 지난 15~16일 599가구 대상으로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단 278명의 수요자만 몰렸다.

다만 업계에선 6월 이후 분양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 국면이 마무리되는 시점인데다 부동산 정책 역시 향후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대선이 마무리되는 6월까진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기 정권이 들어설 경우 부동산 정책 방향도 어느정도 정해지는 만큼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