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한국안전학회, 급변하는 산업현장 속 '산재 예방' 해법 모색
AI 시대의 재난 대응은? 산업재해근로자의 날 기념 컨퍼런스 열려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산업 현장의 안전을 논의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여의도에 모였다.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이영순)과 한국안전학회(회장 박달재)는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급속한 변화시대 산재예방'을 주제로 2025 산업재해근로자의 날 기념 안전보건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현장의 기술 발전과 노동 형태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산업재해 사망률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산업안전의 새로운 방향성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영순 피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AI 기술, 기후변화, 산불 등 복합재난의 시대에 산업안전과 생활안전 모두를 포괄하는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현실적인 해법 도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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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제공] |
박달재 회장도 환영사에서 "단순한 예방을 넘어서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본질적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현장의 당면 과제를 중심으로 한 정책 방향 설정"을 강조했다.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이 "제도적 접근을 넘어 현장의 공감과 경영자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정혜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보건관리의 중요성과 노사민정의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했다.
산업재해 예방의 해법은 이제 기술을 넘어 '사람 중심의 안전문화'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 첫 단추를 끼우는 자리로, 관계기관과 현장 중심의 연대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windy@newspim.com